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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거대로봇 장르의 헐리웃 본격 편입 신호탄

2013년07월10일 10시13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거대로봇과 괴수가 육박전을 벌이는 화끈한 로봇액션영화 '퍼시픽림'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퍼시픽림은 일본 서브컬쳐에 조예가 깊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일본의 거대로봇 및 괴수 장르를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틀에 맞춰 멋지게 재창조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면 일본의 서브컬쳐를 대표하는 '로봇'과 '미소녀' 중 로봇은 이제 헐리웃에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긴다.

단순한 스토리, 조금은 뻔한 전개와 결말을 지적하는 이도 있겠지만 거대로봇에 대한 로망을 헐리웃이 제대로 그려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퍼시픽림은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새로운 막을 연 것으로 보인다.

일반 관객들도 화끈한 액션영화로 즐길 수 있을 테지만 일본 서브컬쳐에 익숙한 이라면 퍼시픽림에서 더 많은 걸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거대로봇은 출격 전 파일럿과 '도킹'해야 하며 출격 직전 출격 위치로 이동하며 출격 카운트다운을 기다려야 한다. 같은  로봇이 재출격할 때 잠깐 나오는 '뱅크샷'(애니메이션에서 출격, 변신 등 매번 사용되는 신을 한 번 만들어두고 재활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에서는 길예르모 감독의 집착(?)마저 느껴진다.

퍼시픽림에서는 모든 전개가 관객의 예상대로 흘러가며 로봇 애니메이션 및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클리셰를 그대로 지킨다. 하지만 이것을 촌스럽지 않게,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틀에서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1995년, 오시이 마모루가 '공각기동대'를 선보였을 때 일본의 평단에서는 '블레이드러너'에 대한 일본 서브컬쳐의 대답이 마침내 나왔다, 빚을 갚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퍼시픽림은 일본 서브컬쳐에 대한 헐리웃의 대답이자 찬사이자 선물이다. 퍼시픽림 이후 쏟아질 헐리웃표 거대로봇 영화들이 기대된다.

* 여담으로, 한 사람의 오타쿠로서 퍼시픽림에서 다음과 같은 작품, 로봇들의 이미지, 오마쥬를 느꼈다. 건담, 에반게리온, 겟타로보, 마징가Z, 자이언트로보, 빅오, 그리고 진격의거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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