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3]신규 카드 추가, 달라지는 '하스스톤'

등록일 2013년11월09일 16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캘리포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밴션센터에서 개최한 ‘블리즈컨 2013(BlizzCon 2013)’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 ‘하스트톤’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 내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팀 파이브' 소속 15명의 개발자가 개발 중인카드 배틀 게임으로 블리자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IP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대족장 스랄, 제이나 프라이드 무어, 안두인 린, 굴단 등 각 직업을 대표하는 9개의 영웅을 중심으로 카드덱을 만들어 서로 대전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3’을 통해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하스스톤’의 Windows, Mac, iPad 버전에 이어  iOS, 안드로이드 버전의 게임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디렉터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 수석 아티스트 벤 톰슨(Ben Thompson)과의 인터뷰 전문.


Q. 새롭게 카드 중 정예 타우렌 치프턴 카드가 추가됐는데 이 카드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이전 블리즈컨에서 정예 타우렌 족장으로 구성된 밴드가 있었는데 신규 카드를 기획하던 중 생각이 나 개발하게 되었다. 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유저들에게 맡길 생각이다(웃음).

Q. 게임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버전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작은 화면에서 구현되는 것이 게임에 있어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 해결책이 있는가?
작은 화면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개막식에서도 언급했듯 카드가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개발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해당 버전의 ‘하스스톤’은 UI에서도 달라진 부분이 있다. 정확한 것은 출시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 내에서 채팅을 할 수 없는데 채팅과 관련해 현재의 채팅 시스템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가?
채팅과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피드백을 받은 상황이다. 지금 현재 채널 시스템이나 공개 채팅과 같은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 있지만 외부에 공개할 정도로 진행된 부분은 없는 상황이다.

Q. 오프라인 상품의 출시를 계획 중인가?
‘하스스톤’은 유저와 유저 간의 PvP를 온라인 환경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직까지 오프라인 상품의 출시 계획은 없지만 향후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유저들의 피드백이 계속 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온라인 게임에 맞춰 특화된 부분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 전환이 바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Q. 밸런스 패치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또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가?
사제의 경우 기본 카드만 가지고서도 상당히 강력한 부분이 있고 우리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패치를 통해 논란의 중심이었던 ‘정신지배’의 소모 코스트를 10마나로 올렸으며 사냥꾼의 ‘개풀’ 카드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 ‘굶주린 대머리수리’ 카드 역시 변화를 줄 것이다. 흥미나 재미보다 스트레스를 주는 카드들은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Q. 사제의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승률은 낮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치를 감행한 것은 유저들의 의견 때문인가? 아니면 카드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
유저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카드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신지배’ 카드를 변화시킨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정신지배’ 카드가 상성이 없는 무상성의 카드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앞서 언급했듯이 당하는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카드들은 게임 플레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카드들은 변화를 겪어 나갈 것이다.

Q. 공개 서비스를 바로 진행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 있는 게임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개 서비스 버전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인가?
공개 서비스를 미루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밸런스 문제다. 두 번째로는 서버 문제도 있다. 이밖에도 대전 모드의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투기장은 매우 재미있지만 대전 모드는 쉽게 빠져들기가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보상을 강화하고 쿠퍼, 실버, 골드로만 분류된 등급을 세분화 시킬 것이다.

Q.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유저 간 대전이 가능한가?
어느 플랫폼이든 배틀넷을 통해 즐겨야 되는 만큼 플랫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상대방과 즐길 수 있다. 높은 실력의 플레이어가 PC 버전을 통해 즐기고 있다면 같은 실력의 안드로이드 플레이어와도 만날 수 있다.

Q. 한국 유저의 경우 강력하다고 알려진 덱을 중심적으로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해외 유저들은 어떤 플레이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
다른 지역의 유저들도 대부분 강력하다고 알려진 덱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즐긴다. 강한 덱이 유행하는데 독특한 것은 이에 대응하는 덱도 함께 유행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상성에 상성 조합의 유행이 변하는 만큼 하나의 덱이 오랫 동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적은 인원으로 무료 게임을 개발했는데 ‘하스스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발팀의 내부적인 변화가 있는가?
현재까지는 현재의 인원을 그대로 두고 추가적인 인력 보충 없이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물론 안드로이드나 iOS버전의 개발을 위해 팀이 약간 커지긴 했지만 작은 팀이 가지는 장점을 계속 유지하며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팀이 커지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는 만큼 그러한 단점을 답습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Q. e스포츠 계획이 있는가?
정식 출시가 곧 이루어지겠지만 그 전까지는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할 것이지만 이 부분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직까지는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베타 테스트 기간에 진행된 비공식 대회의 경우 반응이 매우 좋았는데 이번 ‘블리즈컨 2013’에서도 관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개 테스트는 12월 중으로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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