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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묻지마 살인, 또 게임중독이 원인?

2010년12월17일 20시25분
게임포커스 김세영 기자 (ksy@gamefocus.co.kr)


또 게임중독 때문일까?

지난 5일 발생한 잠원동 20대 여성에 대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이 용의자의 범죄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용의자의 '묻지마 살인' 이유가 게임 중독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6시 30분 잠원동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김모씨(26, 여)를 숨지게 한 혐의로 박모씨(23)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미국 명문대 중퇴생인 이 용의자가 비디오 게임에 중독 돼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국 뉴욕주립대 3학년 중퇴생으로 범행 전날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가 흥분이 가라 앉지 않는 상태에서 "제일 처음 본 사람을 죽이겠다"며 집에 있는 칼을 들고 밖으로 나섰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20대 여성 김모씨를 쫒아가 등과 허벅지 등을 서너차례 찔렀다. 흉기에 찔린 김씨는 박씨를 피해 200m가량 달아났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김씨를 뒤쫓는 박씨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몇 년전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나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해 7월 학교를 그만둔 뒤 귀국했다. 이후 1년6개월 동안 담배를 사러 나올 때를 제외하곤 집 안에서 생활했으며, 이 기간에 주로 게임을 하며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가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 집에서 했던 게임은 대전격투게임인 블레이 블루(BLAZBLUE)로 일본 아크시스템윅스가 개발했으며, PS3와  Xbox360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게임 중독의 위험성을 인정하면서도 블레이 블루가 대전격투게임이긴 하지만 게임의 폭력성 자체는 높지 않기 때문에 박씨의 이번 묻지마 살인을 무조건 게임중독과 연관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경찰이 이번 묻지마 살인의 원인이 게임 중독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입법 시도되고 있는 '청소년 온라인게임 셧다운' 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묻지마 살해 용의자 박모씨가 플레이 했던 것으로 알려진 대전격투게임 '블레이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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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예비 베플
태클 거는건 아니고.. 개임이 아니라.. 게임이죠.
유재석 | 12.20 14:04 삭제
댓글 0
98 99
이건 개임홍보다 모르겟냐??
바보들 | 12.19 23:19 삭제
댓글 0
95 90
테트리스에 중독되면 벽돌로 사람 죽이냐? ㅄ들 생각하는거 하고는.. 무조건 게임중독이냐 ㅡㅡ
병신들 | 12.18 12:31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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