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19일, 서울 강남토즈타워에서 곧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와이디온라인 갓오브하이스쿨 개발팀 김동균 PD, 하석호 PM,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가 모두 참석해 게임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갓오브하이스쿨’은 UV 300만 명 이상을 자랑하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와이디온라인의 최고 기대작이다.
게임은 600여 종이 넘는 웹툰 속 실제 인물들이 사용하는 스킬이 구현되어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다. 애니메이팅 기법을 도입해 기존 웹툰과는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외에도 강림 던전, 도&스탑, 외전 모드 등 다양한 PvE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성장을 하면 할수록 캐릭터와 스킬이 변화해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나만의 팀을 구성해 상대방과 최강의 자리를 놓고 상대방과 경쟁할 수 있는 PvP모드가 존재하며 PvP의 결과가 실시간으로 바로 적용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재화 및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훈련 모드’가 존재해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어냈다.
서비스 일정도 공개됐다. ‘갓오브하이스쿨’은 5월 중 국내 구글 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구글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동균 PD는 “게임 개발을 시작한지 5년 만에 선보이는 게임이다. 감회가 새롭다. 곧 출시되는 갓오브하이스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갓오브하이스쿨 개발팀 김동균 PD, 하석호 PM,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와의 인터뷰.
게임에서 전개되는 내용이나 이야기는 어디까지를 다루고 있나?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인가
런칭 시점에서는 원작 웹툰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하지만 그 이후에서는 기존 웹툰에서 볼 수 없는 번외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턴제 게임의 묘미는 내가 어떻게 적을 상대할지를 정하는 것에 있는데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것 이상의 전략적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순히 노가다를 하는 던전이 있고 카드게임과 같이 전략성을 요구하는 던전이 있다. 전략성과 관련해서는 방어와 공격을 선택할 수 있으며 5가지 속성에 맞춰 전략을 짤 수 있다. 캐릭터의 경우 전통적인 RPG와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 탱커가 있고 딜러가 있고 힐러가 존재하며 이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패턴이 달라지게 된다.
게임 내 캐릭터 디자인은 어떻게 했나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의 기본 콘티에 맞춰 와이디온라인 내부에서 제작했다.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캐릭터의 개성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의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한다. 아군 NPC인지 적군 NPC인지 궁금하다
캐릭터 디자인은 완성됐지만 어디에 활용할지 결정된 것은 아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웃음).
글로벌 원빌드 방식인가? 원빌드 방식이라면 어느 국가를 우선으로 출시되는가
글로벌 원빌드 방식이다. 장르나 게임의 특성 자체가 북미나 일본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다보니 1차적으로 영어권, 일본어권이 기본이 될 것이다. 중국의 경우 지역의 특성상 별도로 배포될 것이고 일정상에 문제만 없다면 남미 지역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의 전작인 '쎈놈'의 캐릭터를 등장시킬 계획도 있나
갓오브하이스쿨에 나오는 캐릭터만으로도 이미 600여종에 달한다. 게임이 어느정도 안정화 된다면 좋은 의미의 콜라보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게임 서비스 초기인 만큼 갓오브하이스쿨에만 집중하고 싶다.
웹툰 IP를 사용하는 것 말고는 기존의 게임들과 특별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데...
시각, 청각, 육성의 재미가 강화된 게임이다. 기존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오리지널 캐릭터나 웹툰과 연계한 다양한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플레이와 같은 경우는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전략과 같이 특별한 전략이 없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공략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시간에 동명의 다른 게임이 다른 회사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게임에 애정을 더 많이 줬는가(박용제 작가 질문)
박용제 작가: 어려운 질문이다. 양사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비슷하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 두 명의 아들을 둔 어머니의 마음이다. 게임교육원에서 같이 생활을 했던 동료가 만든 게임이니 끈끈함이 느껴지고 NHN엔터의 게임은 게임 원작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 차마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고 모두 다 사랑스럽다(웃음).
갓오브하이스쿨의 게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용제 작가: 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내 만화가 애니메이션 되거나 게임화가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설레이고 솔직히 현실감이 안느껴질 정도로 꿈꾸는 듯한 좋은 기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이 좋은 선례로 남지 않으면 후발주자들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비주류였던 만화 산업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융합해 메이저 산업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 종사자로서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다.
최근에 휴재가 있었는데 게임이 출시되면 게임에 집중하느라 연재가 제대로 안될 것이라는 유저들의 우려가 있다
지난번에 휴재한 이유는 다음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웃음). 갓오브하이스쿨은 내 어렸을 적 생활과 연관성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오락실에서 철권, 킹오브파이터, 스트리트파이터를 열심히 즐겼는데 그때의 좋은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 갓오브하이스쿨이다.
10년만 나이가 젊었으면 분명 게임이 삶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게이머에서 한단계 내려온 아저씨다. 앞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휴재를 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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