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판 출시 '절대요격 워즈', 한 발 먼저 해보니...

등록일 2015년10월15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10월 15일, 디지털터치에서 어콰이어의 디펜스 게임 '절대요격 워즈' PS Vita 및 플레이스테이션3 한글판을 출시했다.

절대요격 워즈는 '절대영격 워즈'(絶対迎撃ウォーズ)라는 제목으로 지난 7월 일본에 출시된 디펜스 게임의 한국 제목이다. 일본에서는 출시 전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출시 후에는 호평이 이어졌던 타이틀.

디지털터치에서 일찌감치 절대요격 워즈의 국내 한글판 출시를 예고했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미리 구매해 플레이 해봤다.

플레이해본 결과는 한마디로 '호평받을 만 했다'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기존 디펜스 장르 게임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디자인과 설득력을 더하는 설정과 스토리를 합친 점이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맛을 더하는 좋은 게임이었다.


플레이어는 미지의 괴수들에 의해 위협받는 근미래 세계관에서 후방지역의 도시 지휘관으로 취임한다. 절대요격 워즈의 세계에서 인류는 미지의 괴수들의 공격으로 위기에 놓여있으며 각 도시 별로 방어시설을 갖추고 괴수들에 맞서고 있다.

후방지역 도시에 취임했지만 괴수들의 공격은 날로 거세지고, 플레이어들은 매력적인 부하들과 함께 도시를 방어하고 공적을 쌓아 승진해 지휘 도시를 늘려가게 된다.


게임은 도시 건설과 방어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방어에 성공하면 인구가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 도시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리고 방어에 성공해 지휘관 레벨을 올림에 따라 건설할 수 있는 방어시설이나 주거시설 등이 늘어난다.

스토리를 일정 이상 진행하면 보스급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이 보스급 몬스터와의 대결은 절대요격 워즈 전투파트의 백미다. 보스마다 다른 패턴을 갖고 있으며, 후반으로 가면 보스에 맞서기 위해 공격시설뿐만 아니라 방어시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방어 파트는 실시간 액션으로 이뤄지며 도시에 설치한 공격 및 방어시설을 움직여 사방에서 몰려오는 괴수들을 물리쳐야 한다. 괴수들이 마울에 침입하면 시설이 파괴되고 시민들이 희생된다.

방어를 잘 해내면 다른 도시들에서 이주민들이 오게 되는데, 이 때 다른 도시들의 이름이 실제 도시들이라는 점이 묘한 재미를 준다.(서울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기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과 PS Vita 버전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를 문의하는 게이머들이 많은데, 기자의 추천은 PS Vita 버전이다. 오랫동안 플레이해 본 결과 이 게임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합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어콰이어가 향후 모바일 버전을 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트로피 면에서도 절대요격 워즈는 추천할만 하다. 충실히 플레이하며 스토리를 끝까지 즐기면 대부분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모든 부대원들의 레벨을 올리는 부분만 신경쓰면 된다. 마음에 드는 요원만 사용한다면 게임 막바지에 트로피 획득을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지만 처음부터 다양한 부대원을 전투에 내보내면 큰 어려움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아가씨가 부대장이다

한줄평: 적당한 트로피 난이도와 괜찮은 게임성, 재미, 매력적인 캐릭터들. 다만 20대인데 노처녀 취급받는 부대장은 너무 불쌍했다.

게임성: 추천 >> 비추
트로피: 추천 > 비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