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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매장 리포트]출시 직전 무산된 '오버워치' Xbox One 패키지 버전, PS4 버전 출시한 소니의 의지

2016년05월24일 12시5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블리자드가 18년만의 완전신작 '오버워치' PC, 플레이스테이션4, Xbox One 버전을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국내의 경우도 당초 세가지 버전 패키지가 모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Xbox One 시장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Xbox One 버전 출시는 무산됐다.(다운로드 버전은 구 매가능)Xbox One 버전은 일선 게임매장에 출시 직전에서야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에 비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강력한 의지로 출시가 성사됐다.

블리자드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사업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PC시장과 콘솔시장의 규모 차이를 파악하고 있어 처음부터 직접 퍼블리싱하는 PC버전에 주력할 계획이었다. 콘솔버전은 스퀘어에닉스가 일본어 버전을 추진하는 것에 맞춰 SIEK도 한국어 버전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십만장 이상으로 알려진 일본 수준의 계약은 처음부터 무리였다.

SIEK가 무리를 해서 영문판이라도 출시를 한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앞으로 콘솔에서 계속 활동을 해 나갈 블리자드와 꾸준히 관계를 맺어나가겠다는 의지다. 블리자드는 PC버전을 낸 후 콘솔버전을 따로 개발해 출시하던 것에서 벗어나 오버워치는 콘솔버전과 PC버전을 동시 출시했다. SIEK는 '디아블로3' 차기 확장팩이나 '하스스톤' 콘솔버전 등 블리자드가 준비중인 후속 타이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플레이스테이션4 라인업을 늘리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던 시절, SIEK는 팔릴만한 타이틀만 선점한다는 오해(?)를 받으며 로컬 퍼블리셔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로컬 퍼블리셔들이 다양한 라인업을 가져가는 게 플레이스테이션 생태계의 생명력을 강하게 만든다는 걸 인지하고 로컬 퍼블리셔들이 출시하기 힘든, 혹은 포기한 타이틀들을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오버워치는 멀티플레이 게임, 팀제 액션 장르를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확대하려는 SIEK의 계획과도 닿아 있다.

게이머로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영문판으로 출시된 건 아쉽지만, 오버워치의 장르 특성상 언어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이야기한 '약간의 에임보정'이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PC판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플레이 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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