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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16]일본 게임 최전선에서 확인한 VR 미소녀 콘텐츠의 가능성

2016년09월20일 15시4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올 해 도쿄게임쇼에서는 게임업계를 강타한 VR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일본 게임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넥슨이 'M.O.E'에 미소녀 캐릭터들을 VR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최초로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지만, 도쿄게임쇼에서 VR 콘텐츠를 선보인 게임사들이 보여준 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 플랫폼 홀더 소니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미소녀 콘텐츠였다.
 

 
바니걸을 입은 미소녀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말을 걸어오는 것, 수영복을 입은 미소녀와 대화하는 것 등등... 하나같이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으로 긴 줄이 형성됐다. 개중에는 아예 미소녀 인형을 갖다두고 체감형 콘텐츠를 준비한 곳도 있었고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자도 하츠네미쿠 공연을 감상하며 리듬게임을 즐기거나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등의 평범한(?) 콘텐츠만으론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바니걸로 분장한 캐릭터에게 복장 품평을 받는 내용을 직접 체험해 봤다.
 

 
아래 사진의 12명의 미소녀 중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면 바니걸 복장으로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복장 품평을 해주는 내용이었다.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나는 콘텐츠였지만 주위의 시선 탓에 표정관리를 해야 했다. VR의 위력은 대단했다. 매우 간단한 VR 기기를 통해서도 상당한 수준의 VR 체험이 가능했다.
 
 
위에선 평범하다고 적었지만 소니가 준비한 라인업들도 대단했다. 특히 전용 컨트롤러로 즐기는 '파포인트'는 FPS의 미래가 VR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 이미 360도 전방위 이동이 구현되었고 디자인에 따라 기존 FPS들이 줄 수 없는 경험을 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만 멀미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다가도 적들이 사방에서 다가와 빠르게 방향을 바꿔 전투를 벌이니 멀미가 와서 조금 힘든 면은 있었다.
 
 
하츠네미쿠도 VR에서 단순히 라이브를 감상하는 게 아니라 리듬게임과 접목해 게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데모 버전에 비해 라이브 감상 포인트도 많아졌고 타이밍에 맞춰 콜을 하듯 무브를 흔드는 건 향후 라이브 뷰잉이나 리듬게임에서 활용될 여지가 많아보였다. 배트맨 아캄 VR은 인터랙티브 게임이 VR에서 완성될 것이라는 예언으로 느껴졌다.
 
도쿄게임쇼 2016을 통해 VR 콘텐츠 퀄리티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게이밍이 찻잔 속의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도쿄게임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한 지금은 성공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게 됐다.
 
그리고... PS VR을 예약해두길 정말 잘한 것 같다. 하츠네미쿠 팬에게 하츠네미쿠 VR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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