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엔씨소프트가 '파이널 블레이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점령에 나섰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사로서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2월 다섯째 주(3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자연스럽게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가 계속해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수집형 RPG '파이널 블레이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 애플 앱스토어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직접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2종이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PC게임 시장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파이널 블레이드'는 '리니지'외의 새로운 IP를 통해 '모두의마블'과 '클래시로얄', '세븐나이츠' 등 기존의 인기 모바일게임들을 밀어내고 상위권에 올라 그 의미가 더 크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2월 다섯째 주(3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3위를 차지했던 '모두의마블'은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수집형 RPG '파이널 블레이드'에 자리를 내주며 4위로 하락했으며, '클래시로얄'과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파이널 블레이드'와 '모바일 스트라이크'의 선전으로 지난 주 10위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던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는 2계단 하락한 1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주 15위를 차지했던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은 2계단 상승한 13위로 다시 한번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 주 22위를 차지했던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이 이번 주 14위로 8계단 상승하며 20위권 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은 중세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나만의 군대와 강력한 드래곤을 육성해 상대 왕국을 침략하거나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키고 적군의 침략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전략과 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은 지난 2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RPG 일변도의 모바일게임 시장 상황 속에서 계속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 이츠게임즈의 '아덴'이 지난 주 18위에서 이번 주 16위로 2계단 소폭 상승했으며, 플레로게임즈의 대표 SNG '에브리타운'이 이번 주 19위로 오랜만에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더불어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 또한 이번 주 28위로 3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 22일 신규 이벤트 '앵무새의 눈물'을 통해 신규 세트의상 '앵무새의 꿈'과 리폼 의상 '피의 앵무새' 2종을 선보였으며, 금일(27일) '흑장미의 춤'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의상 '영탁의 선지자'와 '흑장미' 의상도 연이어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포켓몬고'가 이번 주 4위로 다소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이를 틈타 지난 주 5위에 머물렀던 '모두의마블'이 3위에 올라서며 '포켓몬고'를 제치고 다시 TOP3 진입에 성공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3위를 차지한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는 이번 주 5위를 차지하며 양대 앱 마켓 10위권 안에 모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난 주 9위를 차지한 '뮤 오리진'은 이번 주 6위로 3계단 상승하며 '파이널 블레이드'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주 11위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삼국블레이드'는 2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며 TOP 10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캐릭터 수와 레벨에 따라 각종 버프를 얻을 수 있는 '단풍 나무의 축복' 시스템과 신학기 맞이 '책가방' 이벤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메이플스토리M'이 이번 주 11위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는 '천하를탐하다',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 등 새로운 게임들이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24위를 차지한 엔터메이트의 '천하를탐하다'는 '천하통일' 시스템을 주축으로 200만개의 대규모 토지로 구성된 13개의 주를 통일하는 것이 목표인 모바일게임으로, 수백 가지의 전법과 10종의 병종, 500여 종의 장수를 등용해 나만의 독특한 부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거나 세력을 점령하는 등 세력 확장 또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가 이번 주 25위를 차지하며 마찬가지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는 지난 2015년 11월 출시된 턴제 모바일 RPG로, '스타워즈: 클론 전쟁'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등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수집 및 조합해 원작의 유명 지역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여성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 여성향 RPG '희비전: 궁중로맨스'가 이번 주 29위로 '아이러브니키'의 뒤를 이었다.
'희비전: 궁중로맨스'는 '여자의 권력'이라는 소재를 게임 안에 녹여내 마치 한편의 사극을 보는 듯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의상경연대회와 의상전기 등 다양한 의상 관련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30위권 안에 다양한 신규 게임들이 이름을 올린 만큼, 이후 매출순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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