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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 아쉬웠던 SRPG '갓워즈', 좋은 재료에 장르도 무난한데 왜...

2017년08월29일 09시4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카도카와게임즈가 선보인 SRPG '갓워즈: 시대를 넘어'(이하 갓워즈) 의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고 게임을 끝냈다.

결론부터 적자면 갓워즈는 카도카와게임즈가 '내츄럴 독트린', '루트레터'에서 보여줬던 단점을 그대로 갖고 나온 작품이었다. 매력적인 캐릭터 등 장점을 갖추고 거기에 오소독스한 장르를 선택했으면서도, 살을 제대로 붙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가득한 그런 게임이었다.

미노보시 타로가 디자인을 맡은 캐릭터들의 매력은 루트레터에 이어 이번에도 여전히 빛을 발한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기보다는 김이 새는 스토리 전개 속에 캐릭터들의 매력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오소독스한 SRPG 전투시스템은 첫인상도 좋았고 그럭저럭 재미를 줬지만, 애매한 레벨디자인과 성장시스템이 특정 캐릭터만 키우게 되고 원패턴 전투만 하게 만든다.


게다가 트로피 회수를 위해 게임 클리어 후에도 수십시간에 걸친 레벨링과 스킬업을 위한 전투를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그저 지루함만 줄 뿐이었다. 수집 요소도 1회차에 다 해야해 저레벨 구간을 후반에 수집만을 위해 다시 가야하게 만들었는데, 차라리 2회차로 수집, 스킬, 레벨이 연계되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음악이나 성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같은 음악을 수십, 수백번 듣고 있자니 시간이 갈수록 자장가로 변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야심차게 콘솔게임 유통에 뛰어들어 카도카와게임즈 게임을 독점 공급하던 신세계아이앤씨가 들여온 타이틀들이 하나같이 20% 부족한 타이틀이었다는 건 불운이라 해야 할 것 같다.

갓워즈까지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유통했지만 차기작 '더 로스트 차일드'부터 향후 나올 카도카와게임즈의 게임들은 CFK가 퍼블리싱을 맡을 것이라데, 더 로스트 차일드는 꽤 할만한 DRPG라는 평이 들려 더 안타깝다.

세번 연속해서 실패했으니 손을 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한번 더 힘내 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단점만 적은 것 같은데, 한국어화가 잘 되어 간만에 스토리를 즐기며 SRPG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감은 줬다. 수십시간의 트로피 작업을 참으며 플래티넘까지 달릴 정도의 동기부여는 되었던 것 같다. 참고로, 한글판 갓워즈의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한 게이머는 전 세계에 4명 뿐이다.

GF 평점: 100점 만점에 55점 정도로 점수를 매겼는데, 한국어화 가산점과 미노보시 타로의 캐릭터 가산점이 더해졌다. 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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