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엔터프라이즈 마크 쁘띠 매니저 "언리얼 엔진,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등록일 2018년05월18일 15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언리얼 엔진' 개발자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 2018'을 개최한 가운데, 언리얼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인 마크 쁘띠가 언리얼 엔진의 일반 산업 분야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언리얼 엔진, 실시간 작업 능력 통해 산업 혁명 일으키고 있다

 



 

언리얼 엔진은 에픽게임즈가 제작한 게임 엔진이지만 현재 BMW, 보잉 등 게임과 관련이 없는 대기업들의 투자 규모도 크다. 마크 쁘띠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은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언리얼 엔진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CG 작업의 경우 많은 툴을 필요로 하고 작업 시간도 긴 편이지만,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경우 별도의 툴 없이 언리얼 엔진 하나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적은 인원의 팀으로도 많은 양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일례로 3D 애니메이션 '자파리'를 개발한 스튜디오의 경우 초당 1프레임을 렌더링할 수 있어 컴퓨터 한 대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마크 쁘띠 매니저는 반복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적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반복적인 작업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남는 시간들을 창의적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최근 시장에서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상품이 시장에 시판되는 시간인 '타임 투 마켓'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면 고품질 결과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호작용, 몰입도, 활용성이 높다

 



 

이어 그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할 경우 작업에서 상호작용이 용이하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움직여볼 수 있으며, 작업 과정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것. 그는 "생산 업체의 경우 공장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VR이나 AR 콘텐츠 등 몰입형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그는 "VR과 AR 등의 몰입형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들의 본능을 쉽게 자극할 수 있다"라며 "VR에서는 깊은 수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몰입을 통해 사용자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을 통해 제작한 에셋의 경우 활용성이 높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실제 차와 동일한 디지털 에셋이 제작되면, 이를 VR이나 AR 등의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그래픽 자료를 사용하여 홍보 자료를 만드는 등 다방면에서 에셋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거 홍보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 경우 매번 새로 에셋을 만들고 다른 업체에 전달했던 것과 달리 하나의 에셋으로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이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

 

일반 산업 분야에 언리얼 엔진 알리는 에픽게임즈

 



 

마크 쁘띠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이 일반 산업 분야에 더욱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데이터, 학습, 비용 세가지의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데이터의 경우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를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오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픽게임즈는 데이터 처리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데이터 스미스'를 개발하고 이를 무료로 제공하여 자동차, 비행기 등의 디자인 데이터를 비롯한 어떤 오브젝트라도 데이터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터 스미스'는 곧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상호작용 콘텐츠를 경험하지 못한 개발자들에게 언리얼 엔진이 가지고 있는 상호작용 특성도 교육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에픽게임즈는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건축,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크 쁘띠 매니저는 "한국에서도 곧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게임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새롭게 이동하고자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강좌도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엔진으로 옮겨가는데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가격을 나눠 상품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지원 관련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월 49달러로 저렴한 수준. 여기에 대기업 등 엔진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업용 상품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마크 쁘띠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이 가지고 있는 상호작용 가능성, 활용성, 실시간 작업 가능성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언리얼 엔진의 장점을 더욱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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