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문화예술의 만남, 한콘진 '놀이, 이토록 창의로운 Imagine, Play' 데모데이 개최

등록일 2018년09월19일 2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금일(19일)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놀이, 이토록 창의로운 Imagine, Play'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놀이, 이토록 창의로운 Imagine, Play'는 게임산업 종사자, 예술가, 기획자,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11주간의 협업 프로젝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엔씨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와 MOU를 체결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과 여러 문화예술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개발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을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게임 개발자, 기획자와 게임 요소를 작품에 활용하고 싶은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뮤지션, 웹툰 작가 등의 종사자들이 협업했으며, 오늘(19일)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지난 11주간의 협업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심사위원들에게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참가 팀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정욱 기업인재양성 본부장은 “오늘 보실 결과물이 혹시라도 허술하거나 미흡할지라도, 그 결과물은 창대할 것 이라고 믿는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정욱 본부장의 간단한 환영사에 이어,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 팀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먼저 초등학교 고학년을 주 타겟으로 한 우주과학 교육용 게임 '솔라 하르모니아'가 발표됐다. '솔라 하르모니아'는 플레이어가 우주 항해사가 되어 모바일 디바이스의 QR코드 리더기를 사용해 길을 잃은 외계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외계인들을 행성으로 돌려보내는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외계인들이 살기 적합한 행성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태양계 행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다음으로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게임 두 가지가 소개됐다. 먼저 '포포와 토비의 여행'은 게임의 주인공 '포포'와 '토비'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소재로 한 인터랙티브 게임이다. 창작한 이야기에 직접 시계를 흔들어 게임을 진행하는 등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했으며, 중간중간 퍼즐을 풀며 이야기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왕자의 시리얼 상자'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한 '상자'와 상상력에 모티브를 얻은 게임이다. 상자를 보고 만족했다고 말하는 어린왕자와 같은 엉뚱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현대 사회의 어른들에게는 없다는 점에서 출발하는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어른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는 시리아 난민들을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 '대상'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접근하고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햇살 아래서', 독특한 서사 전달 방법과 의도적으로 간소화한 그래픽을 통해 '유저에게 해석의 여지를 넘겨준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풀어낸 '히스테리아',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볼 수 있는 '스토리 주(Story Zoo)'가 연이어 발표됐다.

 



 

이 외에도 퍼즐과 음악이 절묘하게 조합된 '워터 코퍼레이션'도 소개됐다. '작곡을 게임처럼 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워터 코퍼레이션'은 퍼즐 게임의 한 형태인 '파이프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10종류의 악기를 활용한 음악 믹싱을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의 관점을 통한 이색적인 게임 플레이의 'The Eyes(디 아이즈)'가 발표됐다. '스플릿(Split±)'과 '월딩(Worlding)' 두 개로 나뉘어진 게임이다. '스플릿'은 분할 화면(스플릿 스크린)의 시점으로 조합된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퍼즐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를 바라보는 여부에 따라 화면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숨겨진 길을 찾아내야 한다. 반면 '월딩'은 플레이어가 마치 신처럼 사물의 '눈'을 옮겨 다니거나 응시해 세계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한편, 이날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별개 장소에서 네트워킹 존과 발표된 게임 일부를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전시존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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