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 2018' 월드 결선 최종 우승, 한국대표 'Beat.D' "빛대는 '빛나는 대한민국', 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등록일 2018년10월13일 1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결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Beat.D(빛대)' 선수가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일본 대표 'MATSU' 선수와의 경기를 꼽았다.

 

'Beat.D' 선수는 4강전에서 일본 대표 선수 'MATSU'와의 대결에서 여러 차례 '수면' 등의 상태 이상으로 고전한 바 있다. 'Beat.D' 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8강전 경기에서 'Freedom' 선수가 'MATSU' 선수를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과 달리 'MATSU' 선수가 승리해 당황스러웠다"라며 "'MATSU' 선수에게 대항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복력을 갖춘 몬스터들의 조합을 통해 'MATSU' 선수의 공격을 최대한 버티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가 4강전 'MATSU'와의 경기에서 사용한 '불 피닉스'의 경우 턴 획득 시 추가적인 회복 효과를 얻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역전을 거둘 수 있었다.

 

이어 그는 '서머너즈 워'의 콘텐츠인 '월드 아레나'가 보다 많은 초보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즌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Beat.D' 선수는 "초보 유저들의 경우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반면, 고수 유저들은 재미를 위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라며 "지금의 '월드 아레나'는 초보 유저들이 보상을 획득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고수 유저들만 참여해서 아쉽다. 초보 유저들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보상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Beat.D' 선수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서머너즈 워'의 선수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머너즈 워'의 경우 턴제 게임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피지컬' 보다는 '로지컬'이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31살인데 적어도 40살 까지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아이디인 '빛대'는 '빛나는 대한민국'의 줄임말이다. '서머너즈 워'에서 최초로 '레전드'를 달성했을 당시, 프로필 이미지로 '한국 섬 독도'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라며 "'빛대'의 의미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창피해 '빛나는 대머리'라고 표현했는데,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빛나는 대한민국'과 '한국 섬 독도'에 대해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은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진행되는 e스포츠 축제로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별 강자들이 참석하여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Beat.D' 선수는 8강전 경기에서 네덜란드 대표 'DGP'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4강전 경기에서 일본 대표 'MATSU'를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결승전 경기에서는 홍콩 대표 'L.A.M.A' 선수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글로벌 '서머너즈 워'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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