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2주년 맞은 'PS VR', 초반 우려 딛고 가능성 입증... 내년에도 기대작 대거 출시 예정

등록일 2018년10월19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니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가상현실 HMD '플레이스테이션 VR'이 발매 2주년을 맞이했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SIE의 가정용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4'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VR HMD 기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출시 초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VR'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와 PC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그래픽 수준으로 인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꾸준히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8월 기준 전 세계 판매량 3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발매되는 타이틀 중 '플레이스테이션 VR'에 대응하는 게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개성을 살린 VR 게임들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발매 2주년을 맞은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여전하다.

 

'바이오하자드7 VR'부터 '아스트로 봇' 등 PS VR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

 


 

지난 2017년 1월 발매된 캡콤의 인기 타이틀 '바이오하자드'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7'은 전작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대거 수정하는 한편, 공포적인 요소를 더욱 부각시켜 시리즈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특히 게임에서 화제가 된 것은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실제같은 경험. 1인칭으로 진행되는 게임 특성상 VR 기기를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면 게임 속 주인공 에단이 겪는 일이 마치 실제처럼 다가오며 VR 기기의 특성에 맞춘 DLC 등의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VR'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플레이해야 하는 타이틀로 자리잡았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출시 소식과 함께 공개된 '서머레슨' 역시 PS VR 만의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VR 대표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소녀를 가르치는 가정 교사가 되어 여름 방학동안 소녀와 소통할 수 있다. 특히 플레이어의 행동을 통해 소녀의 질문에 긍정 또는 부정으로 대답하거나 실제같은 현장감으로 공개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2년 만에 발매된 후속작 '서머레슨: 앨리슨&치사토'에서는 2명의 소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소녀들과 VR 기기를 통해 교류할 수 있다.




 

대부분의 VR 기반 게임들이 기기의 특성을 살려 1인칭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과 달리, 지난 10월 초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VR' 용 어드벤처 게임 'ASTRO BOT(아스트로 봇)'은 3인칭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VR 기기의 특성을 살려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게임은 3인칭 플랫포머 장르로, 플레이어는 '아스트로 봇'을 조작해 각종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여기에 플레이어는 패드를 활용하여 함정을 제거해주거나 길을 만드는 등의 도움을 주어야 한다. 플레이어는 1인칭 시점으로 아스트로 봇을 지켜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3인칭과 1인칭의 조화를 통해 기존의 VR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019년에도 VR 기대작들 출시 대기 중, 국내 게임사들 작품도 눈길

한편,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인기 게임들을 잇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성장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1월 6일 발매되는 '플레이스테이션 VR' 용 어드벤처 게임 'Déraciné'는 '다크 소울'과 '블러드 본'으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시간이 멈춘 세계에서 요정이 되어 6명의 아이들과 교장 선생님이 사는 마을의 기숙학교를 탐험하게 된다. 프롬소프트웨어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멈춘 시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Déraciné' 만의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 골프 게임 시리즈인 '모두의 골프' 역시 VR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2019년 발매될 예정인 '모두의 골프 VR'은 VR 기술을 활용, 시리즈 최초로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와의 호환을 통해 실제 골프채를 휘두르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다양한 기대작들이 출시되면서 국내 게임 개발사들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VR' 용 VR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VR 아케이드 게임 '쓰로우 애니띵'을 출시해 주목을 받은 개발사 비주얼 라이트는 '스로우 애니띵'의 PS VR 버전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역시 지난 9월 진행된 '도쿄 게임쇼 2018'을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VR 게임 '포커스 온 유(Focus on YOU)'와 '파이널 어썰트(Final Assult)'를 공개한 바 있다.

 



 

'포커스 온 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VR 연애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게임 속 가상의 캐릭터 '송아영(가칭)'과 다양한 교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송아영'은 최신 안면 디자인 및 모션 캡쳐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의 VR 캐릭터보다 생동감 넘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파이널 어썰트'는 북미 VR 게임 전문 개발사 PLI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전장의 지휘자가 되어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유닛들을 직접 조작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여기에 12종의 전장을 통해 실제같은 경험을 제공하며 유저들 간의 멀티 플레이를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의 부진을 이겨내고 VR 지원 타이틀 및 독점 타이틀을 발매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앞으로 어떤 타이틀들로 유저들을 즐겁게 해줄 것인지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게임포커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4. 4.10일 실시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 운동기간(24. 3.28일 - 4.9일) 중 모든 기사에 대하여 댓글을 차단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