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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바일게임 게임성에 아틀리에의 감성을 더하다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새로운 대지의 아틀리에~'

2019년04월24일 11시5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마리의 아틀리에 ~잘부르그의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아틀리에' 시리즈 20주년 기념작 '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 ~새로운 대지의 아틀리에~(이하 네르케)'의 한국어 번역판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네르케는 연금술을 사용할 수 없는 소녀 '네르케'를 중심으로 역대 '아틀리에' 시리즈 캐릭터들이 집결하여 마을을 함께 만드는 게임으로 전설의 연금술사들과 협력하여 나만의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정통 RPG인 아틀리에 시리즈에 마을 만들기 요소를 더한 독특한 네르케를 직접 플레이 해보았다.

 

 

모바일게임에 가까운 게임성
네르케의 주요 플레이 콘텐츠는 마을에 시설물을 건축하고 거기서 나온 생산물들을 판매해 마을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SNG와 건축 요소가 들어간 모바일 전략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시스템들이다.

 

 

그리고 주말에만 플레이하는 탐색 산책은 '큐라레: 마법도서관'의 탐색과 거의 똑같다고 할 정도로 닮은 편이다. 예를 들면 길을 걸으면서 필요한 재료를 획득한다는 점이나 랜덤으로 적이 등장해 배틀을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보물 상자를 획득한다는 점까지 닮았다.

 

하지만 네르케의 탐색은 시간 제한이 있어 주말에 다른 캐릭터의 공간에 방문하면 시간이 부족해 마지막 보물 상자 획득이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은 존재했다.

 

 

이 외에도 여러 게임 요소가 지금까지 즐겼던 모바일게임 요소와 닮았기 때문에 처음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었고 닌텐도 스위치의 포터블 요소와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자 본인이 워낙 모바일게임 시작 전 뽑기부터 시작해서 캐릭터를 여럿 뽑아둔 채로 시작하는 편인데, 네르케에서는 뽑기가 아닌 시나리오에 맞춰 마을에 다른 시리즈의 연금술사가 찾아와 마을 부흥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 수집이 굉장히 힘들었다.

 

캐릭터 배치는 자원 수확, 생산물의 생산 및 판매 등 재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데 사람이 없어 매번 주간 보고 때마다 이번 주에도 사람이 부족해 수익 손실을 봤습니다라는 보고를 받을 때면 나도 모르게 “이 게임에 뽑기 시스템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
아틀리에 시리즈의 인기 원동력인 뛰어난 스토리는 이번 작에서도 100%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게임에는 다양한 역대 아틀리에 시리즈의 연금술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들을 자연스레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치는 작업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네르케는 아틀리에 시리즈가 자랑하는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거기에 어울리는 만남과 에피소드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네르케를 중심으로 한 이번 시리즈 오리지널 캐릭터들만의 톡톡 튀는 스토리를 잘 녹여내 원작 팬들은 물론 이번 게임을 통해 시리즈를 처음 플레이 하는 사람도 스토리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워낙 스토리 요소가 강한 시리즈이다 보니 메인 콘텐츠 보다 시나리오의 비중이 거의 동급일 정도로 컸다. 이 때문에 튜토리얼과 조합해 설명하는 게임 초반에는 비주얼 노벨 수준인가 싶을 정도로 대사와 컷 신이 많아 메인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보다 이들을 보는 시간이 길어 평상 시 스토리 스킵을 누르는 유저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틀리에 시리즈 20주년을 대표하는 네르케는 기존의 아틀리에 시리즈의 특징과 건축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한 신선한 작품이다. 특히 새로운 게임성에 뛰어난 스토리를 토대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받쳐주는 성우 등 시리즈의 장점을 잘 합성시킨 점은 개발사의 노련미가 잘 보이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가 기존 무료 모바일게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진짜 라이벌은 같은 콘솔 장르의 게임이 아닌 부분 유료화로 서비스 중인 웰메이드 모바일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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