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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직업이 아니다... '근로자의 날'에도 풀타임 근무 예약, 게임 속 이색 직업

등록일 2019년05월01일 0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삶이 고달프고 힘든 모든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현실 속 노동자들의 삶이 힘든 것처럼 게임 속에서도 그야말로 극한직업으로 불릴만한 직업을 갖고 있거나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이색적인 노동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직업이나 작업으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 속 이색 직업을 가진 노동자들.

 

어쩌면 휴일을 맞은 현실 속 노동자와는 달리 근로자의 날, 유저들과 함께 극한직업을 겪을 게임 속 이색 노동자들에 대해 정리해보았다(순서는 게임 제목 가나다 순).

 

괴혼(왕자)

 


 

반다이남코의 수많은 게임 중 가장 실험적인 게임으로 손 꼽히고 있는 게임 '괴혼'. 괴혼의 주인공은 손가락 크기만한 작은 왕자이다. 흔히들 왕자라고 하면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님들이 그러하듯 화려한 궁궐 생활과 공주를 찾아 다니는 모험을 생각하겠지만 괴혼 속 왕자는 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우주의 지배자인 왕이 술에 취해 부수어버린 별을 다시 복구하는 것이 왕자의 임무. 이를 위해 왕자는 작은 별 덩어리에 이것저것을 붙여 크기를 키워서 왕이 부셔버린 별을 대체할 새로운 별을 만들어야 한다.

 

별에 붙이는 것은 작은 학용품에서부터 사람, 빌딩 등 왕자가 굴리는 별보다 작은 것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또한 별의 크기와 어떤 것들이 많이 붙어 있느냐에 따라 별의 평가도 달라져 같은 별을 만든다고 해도 언제나 다른 별이 완성된다.

 

문제는 왕이 제시한 크기를 못 채웠을 때다. 본인의 실수로 은하계가 망가져 왕자가 복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왕자에게 꽤 심한 독설을 한다는 점에서 상사의 실수 때문에 욕을 먹는 말단 사원의 기분을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블린)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챔피언들은 각자의 진영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취미와 직업을 따로 갖고 있는 편이다.

 

이는 이블린도 마찬가지이다. 관능적인 얼굴에 육감적인 외향을 가졌지만 그 정체는 희생자에게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자신은 그 고통에 희열을 느끼는 위험한 악마다. 현재는 아리, 아칼리, 카이사와 함께 KDA라는 아이돌로 활동 중인 그녀는 LoL 초창기부터 뛰어난 춤 솜씨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KDA로 활동하기 한참 전 이블린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함께 데마시아 왕립 무용 학교의 초대 탱고 강사로 활동한 것. 그 당시에 함께 강사로 활동 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한 때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까지 했으나 이블린이 그를 차버리면서 사내 연애는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비록 그들의 연애는 짧게 끝나긴 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그 당시 그들이 공연하던 모습을 바탕으로 제작한 스킨으로 그 들의 열정을 기록해두었다.

 


 

비세라 클린업 디테일(Viscera Cleanup Detail, 청소부)
청소란 누구에게나 하는 장소와 상관 없이 고된 노동이다. 그런데 그 현장이 주인공과 악당들의전투 후 시체가 나뒹굴고 핏자국이 범벅인 공간이라면 어떨까?

 

비세라 클린업은 서바이벌 이벤트가 끝난 현장을 청소하는 게임으로 주인공에게 제공되는 장비는 대걸레와 오염물 탐지기 밖에 없는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분명 깨끗이 청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핏자국을 실수로 밟거나, 미숙한 시체 처리, 더러워진 대걸레 사용 등 다시 더러워지는 조건이 많기 때문에 맵을 깨끗하게 만드는 미션을 완료하는 것이 꽤나 까다롭다.

 

여기에 시체의 묘사 또한 웬만한 좀비 게임 못지 않게 현실적인 편이어서 열악한 작업 환경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특히 비세라 클린업 디테일 속 청소부는 연구소, 우주선, 할로윈 파티 현장, 산타의 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시체를 청소해야 하고 장소에 따라 함정에 가까운 장치도 존재해 시작한지 몇 분 되지 않아 들고 있는 양동이를 내던지고 싶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안타까운 점은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것 마저도 대걸레로 닦아야 한다.

 


 

피스 데스(리퍼)
피스 데스 속 리퍼는 '세상의 종말 주식회사(Apocalypse inc.)'에서 죽은 자들의 행방(천국, 지옥, 연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집에서 천하태평으로 놀다 먹을 것이 떨어져 돈을 벌고자 세상의 종말 주식회사에 취직한 리퍼의 사연은 어떻게 보면 현실적이어서 다소 안타깝게 느껴진다.

 

리퍼의 업무는 처음에는 단순하지만 회사의 규정도 계속 바뀌고 직속 상사인 죽음을 포함한 기근, 전쟁, 질병이 주는 미션의 추가와 리퍼의 눈을 피하기 위한 사람들의 여러 속임수까지 더해져 점차 업무의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여기에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민폐 후배의 전화까지 더해지면 리퍼의 빠른 퇴근은 점차 어려워진다.

 

일 자체는 단순 노동이지만 회사 내에 내 편 하나 없는 고독한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리퍼의 모습과 마지막 날에는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인턴 테스트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정은 다르긴 하지만 '미생' 속 장그래가 생각난다.

 


 

하스스톤(여관 주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수집용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배경은 귀환석을 사용하면 들어올 수 있는 '아제로스에 있지만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여관'을 배경으로 한다.

 

이 여관은 '하스 스톤브류'가 운영하는 여관이다.

 

이 여관의 손님은 '아제로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모든 사람인 만큼 차원문을 열고 온 마법사, 전사, 주술사, 타우렌 종족 등 직업 종족을 불문하고 다양한 편이다.

외부 음식도 환영하는 이 여관의 놀이거리가 바로 보드만 피면 구경꾼이 몰려든다는 하스스톤이다.

 

하스스톤의 보드판은 리얼한 카드 효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데 그 중 난폭한 손님의 경우 게임의 제한 시간을 다이너마이트 도화선으로 재 여관 주인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여관을 관리하는 여관 주인의 업무 중 하나는 하스스톤에 익숙치 않은 손님의 덱을 짜주는 것인데 그 성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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