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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플스2 마지막 '파판' 넘버링 작품, 스위치 게임으로 재탄생 한 'FINAL FANTASY XII THE ZODIA AGE'

2019년05월23일 10시2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스퀘어에닉스를 대표하는 시리즈이자 JRPG의 명작하면 누구나 손에 꼽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가장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을 가졌으며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에 큰 영향을 준 '파이널 판타지 12'의 HD 리마스터판 'FINAL FANTASY XII THE ZODIA AGE'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FINAL FANTASY XII THE ZODIA AGE(이하 파판 12)'는 전 세계 누계 출하량 610만장의 대 히트를 기록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12번째 작품을 현 세대 기계에 맞게 재작업한 작품이다. 원작은 플레이스테이션 2로 출시된 마지막 파이널 판타지 정식 넘버링 작품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

 

원작의 감성을 현 세대 기기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파판 12를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현 세대 기기에 맞게 새로 제작된 파이널 판타지 12

파판 12는 닌텐도 스위치에 맞게 게임을 리메이크한 만큼 그래픽의 위화감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전투에서의 캐릭터 모델링, 이펙트, 배경 등 시각적인 부분에 큰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 플레이스테이션2와 비교하면 기본 해상도 비율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의 위화감을 최소화 했다.

 

비록 UI의 디자인 자체는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기는 기존 RPG에 가깝게 조작을 재배치해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주인공 파티는 그래픽 개선이 잘 되었으나 일부 스토리 영상은 화질이 급격하게 떨어져 아쉬웠다. 화질이 낮은 것을 감추기 위해 블러 효과로 뿌옇게 처리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시야를 방해하는 느낌이었으며 결정적으로 일반 플레이에서는 손가락이 다섯개였던 캐릭터가 영상만 플레이 되면 벙어리 장갑 마냥 변하는 모습을 보면 더 신경이 쓰여 영상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문제는 파판 12는 영상이 적은 게임이 아니며 게임의 반 이상이 이런 스토리 영상이고 스토리 영상이 꽤나 중요한 게임이라는 것.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

 

이 외에도 본편에서는 없었지만 이동 속도 상승 옵션과 같은 편의도를 높인 콘텐츠가 다수 존재해 UI 디자인과 영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게임성은 현재의 게임과 유사해 리메이크에 대한 개발진들의 고민을 짐작 할 수 있었다.

 

 

원작의 핵심 매력은 그대로 보관

FINAL FANTASY XII THE ZODIA AGE는 편의성을 현 세대 기기에 맞춰 변화 시켰지만 게임의 핵심 재미는 그대로 유지했다.

 

우선 원작의 스토리 라인과 파티를 중심으로 한 실시간 전투와 비슷한 턴제 전투, 다양한 서브 퀘스트 등 핵심 재미로 손꼽히는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했다. 물론 파티원의 행동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갬비트 시스템 또한 그대로 설정 되었다.

 

갬비트는 쉽게 말해 유저가 함께 싸우는 APC의 행동을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초반에는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 조건이 적어 장비가 나쁜 캐릭터가 괜히 앞에 나서 싸우다 먼저 죽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획득 조건이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갬비트 설정이 가능해 이 게임만의 독특한 전략 수립이 가능했다.

 

또한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뉜 라이센스 시스템도 이번 작에서 건재했다. 물론 이 시스템이 너무 오랜만이어서 마법사임에도 무기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해 단검을 계속 사용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2006년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2는 현재와 약 13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는 만큼 보유하고 있는 게임성이 모두 현재 게이머들의 감성에 모두 맞는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유지하면서 현재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콘텐츠 개편은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지향하는 닌텐도 스위치의 특성 상 그 시대의 게임을 직접 즐긴 부모와 현대의 게임만 즐긴 아이가 함께 이 게임을 접한다면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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