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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진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신규 DLC '카봇' 모드

등록일 2019년07월18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발매되고도 한참 지난 2013년경, 유튜브를 둘러보다 한 팬 애니메이션이 문득 눈에 들어와 보게 되었다. 다름 아닌 '빵빵' 소리와 함께하는 특유의 오프닝과 동글동글한 그림체, 유쾌하면서도 뛰어난 연출이 인상적인 카봇 애니메이션(조나단 버튼 제작)의 '스타크래프츠(StarCrafts)'였다. 각 종족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에 넋을 놓고 보다 정신을 차려보니, 수십 편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모두 독파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카봇 애니메이션은 '오버워치'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팬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면서 블리자드와의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블리자드의 굵직한 e스포츠 대회나 신규 소식들을 홍보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블리자드 팬들 사이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심지어 인기에 힘입어 봉제인형 등 '스타크래프츠'에 등장하는 캐릭터 머천다이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나름대로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별 특징을 갖추면서 시즌제 애니메이션으로 인기가 높은 '스타크래프츠'는 말 그대로 카봇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19년 7월, 최근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카툰' DLC를 통해 '스타크래프트'가 새로이 옷을 갈아 입었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카툰' DLC는 지난 'KSL 시즌 3' 결승전 현장에서 깜짝 공개됐다. 김정민 해설과 정우서 해설의 이벤트 매치를 통해 정식으로 소개된 '스타크래프트: 카툰' DLC는 카봇 애니메이션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로 완성된 신규 DLC다. 이미 '스타크래프트 2'의 모드로 유사한 스킨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게임 전체를 탈바꿈 시키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킨으로는 처음이다.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스타크래프트'가 독특한 그리고 귀여운 그림체가 인상적인 '스타크래프트: 카툰' DLC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직접 체험해봤다.

 


 

 

색다른 느낌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즐긴다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일명 '카봇' 모드는 세 종족의 모든 유닛과 건물을 포함해 맵에 배치된 각종 타일과 장식물 그리고 환경 생물, 효과, 투사체까지 꼼꼼하게 모두 변경된다. 상당히 방대한 양의 작업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뛰어나서 만족스러웠다.

 



단순히 외형만 바뀐 것이 아니다. '카봇' 모드는 일반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는 물론이고 캠페인과 유즈맵 세팅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구동된다. 이 덕분에 평소에 즐기던 유즈맵이나 래더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스타크래프트'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유명한 고전 인기 유즈맵 '개인랜덤컨트롤' 플레이 장면
 

특히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스타크래프츠'를 굳이 접하지 않았더라도 몇 번만 보면 유닛이나 건물이 금방 익숙해진다는 점이다. 각 유닛과 건물들의 특징을 과하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카봇'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기존에 '스타크래프츠'를 즐겨 봤던 유저라면 더욱 반갑게 느껴질 만한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 감각은 동일, 20년 지난 유닛들의 '귀여운 진화' 만족스러워
또 호평할 점은 스킨만 달라졌을 뿐 게임 플레이 감각이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이다. '스타크래프트'가 워낙 오래된, 국내 e스포츠의 태동과 함께한 게임이기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개발될 당시 개발팀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로 게임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바 있는데, 이러한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 느낌이다.

 



 

'카봇' 모드가 적용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뮤탈리스크 뭉치기, 패트롤 컨트롤 등 '스타크래프트'의 대표적인 컨트롤을 기존과 같은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린'이나 '다크 템플러' 등 몇몇 유닛들의 이동, 공격 모션이 달라지거나 '메딕'의 '힐' 스킬 효과가 하트 모양으로 변경되는 등 귀여우면서도 세심한 변화가 돋보인다. 또 '포지'나 '엔지니어링 베이' 등 업그레이드 관련 건물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일 때도 기존과 같이 건물이 움직이거나 효과가 적용되어 있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도 호평하고 싶다.

 



 

약 20년 동안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스타크래프트'는 리마스터를 통해 새로이 태어났다. 그리고 이번 '스타크래프트: 카툰' DLC는 이러한 진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향후 어떤 DLC가 추가될 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귀여운 진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만약 구매가 고민된다면, 가맹 PC방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으니 직접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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