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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19]'용과같이7' 요코야마 치프 PD "한국 동시발매 매우 기뻐, 한국어화도 제대로 하는 것이 목표"

등록일 2019년09월15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가가 도쿄게임쇼 2019에서 자사 대표 액션 어드벤셔 시리즈 '용과같이' 최신작 '용과같이7'을 선보였다.
 
용과같이7은 주인공이 교체되고 배경 지역이 카무로쵸에서 요코하마로 바뀌었으며, 전투 시스템도 크게 변경되는 등 기존 시리즈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타이틀이 되었다. 특히 리얼타임 액션게임이던 용과같이가 '커맨드 선택'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RPG로 바뀐 건 시리즈 팬들을 당혹스럽게 만들 정도의 큰 변화.
 
세가는 용과같이7부터 아시아 전역에 로컬라이징 동시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유저들도 한국어판을 일본 발매와 동시기에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요코야마 마사요시 치프 프로듀서(오른쪽)와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용과같이7 개발을 지휘한 요코야마 마사요시 치프 프로듀서 및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를 만나 용과같이7의 변경점, 콘텐츠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변화의 이유
먼저 용과같이7에서 게임의 배경을 요코하마 이세사키 이진쵸로 바꾼 이유를 듣고 싶다
요코아먀 치프 프로듀서: 먼저 스토리 상 필요했다는 점을 들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카스가 이치반이 스토리 초반에 조직 보스에게 총을 맞고 버려져서 눈을 떠 보니 요코하마였다는 흐름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총을 맞고 완전히 죽어버리지 않고 눈을 뜰 적당한 거리의 장소를 찾다가 요코하마에 시선이 갔고, 스토리를 생각해도 스토리 상의 트릭 등을 사용하기 적하한 장소라 요코하마로 최종 확정했다.
 


 
주인공이 키류 카즈마에서 카스가 이치반으로 변경되었다. 두 주인공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키류 카즈마는 모든 것, 예를 들어 뭔가 트러블이 발생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적을 쓰러뜨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이다.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고 필요없는 사람과 접점을 갖지도 않는 그런 인간이다.
 
일본에는 과거부터 의리와 의협심을 강조한 '임협' 장르가 있었는데, 타카쿠라 켄 등 명배우들이 일본 어른들의 멋짐을 표현해 왔다. 그걸 오마쥬한 인간이 키류 카즈마이다.
 
그에 비해 카스가 이치반은 평범하게 지금 일본에 존재하는 42세의 무직남이다. 사실 키류 카즈마같은 인간은 세상에 없지 않나, 거짓말같은 인간이다. 카스가는 지금의 리얼한 일본에 있는 만 42세의, 그렇게까지 아저씨는 아닌 남자이다.
 
사실 제가 만 43세고 사카모토 PD가 만 42세인데 저희를 봐도 평범하게 게임을 좋아하고, 그렇게까지 어른이 아닌 느낌이다. 카스가 이치반이 바로 그런 나이인 것이다. 그런 인간을 만들고 싶어서 카스가 이치반을 만들었다. 두 주인공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그런 부분인 것 같다.
 


 
전투 방식을 커맨드 선택형 RPG 스타일로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방금 한 이야기와 연결되는데, 카스가 이치반은 키류와 달리 그렇게 강한 히어로가 아니다.
 
키류 카즈마는 원래 야쿠자로 지명도도 높고 전설적인 사람이다. 그에 비해 카스가 이치반은 무명이고 강렬한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뒤를 받치는 조직이 강한 것도 아니다. 그런 만 42세의 남자가 보스에게 총을 맞고 발가벗은 채로 마을에 버려져서야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겠나.
 
거기서부터 기어오르는 스토리를 가져가려면 필요한 것이 '패밀리', 동료들이다. 카스가 이치반도 히어로라면 히어로지만 그의 힘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다. 그런 매력, 신념에 공감한 동료들이 스토리를 진행하며 점점 늘어난다. 그런 동료들과 협력해서 곤란을 넘어서는 것이다.
 
키류 카즈마는 고난을 혼자 넘어버렸지만 카스가는 모두와 함께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을 표현하려면 전투는 액션이 아니라 RPG가 좋다고 봤다.
 
주인공도 바뀌고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스핀오프가 아니라 정식 넘버링 속편으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게임이 히트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한 건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물론 게임이 히트할 자신은 있으니까 게임을 출시하는 것 아니겠나.
 
어떤 점을 고려해서 넘버링이냐 외전이냐를 정하냐고 하면 제 안에서 '용과같이'는 키류 카즈마의 이야기가 아니다. 카무료쵸를 배경으로 한 2005년부터 시작된 그 이야기 자체가 용과같이이다. 시간축이 이어지는 스토리의 흐름이 용과같이인 것이다. 이번 7편은 6편부터 3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므로 당연히 용과같이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다.
 
외전은 다른 시대를 그리며 주인공이 사카모토 료마가 되거나 미야모토 무사시가 되거나, 패럴랠 월드로 가서 좀비가 나오거나 하는 그런 것을 외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한국계 조직이 중요한 역할 할 거야
용과같이 시리즈에는 한국계 조직이 예전에 등장한 적이 있다. 트레일러를 보면 이번에도 한국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진권파나 한국 조직이 등장하는 건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한국계 조직이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는데, 진권파가 등장하는 건 아니다. 작중 요코하마에는 '이진산'으로 불리는 3개의 조직이 등장한다. 일본계 야쿠자 조직과 중화가에 자리를 튼 중국계 조직, 또 하나가 한국계 신비의 조직인데, 초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자세한 정보는 덮어두고 싶지만 크게 중요한 역할로 등장할 것이다.
 
시리즈 2편에 등장했던 '진권파'로부터 극중 시간이 꽤 지났다. 한국계 조직은 어떻게 표현되는 건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7편의 한국계 조직도 진권파와의 연결점은 있다. 사실 그 부분은 숨겨두고 싶은데, 진권파와 연결점이 있다는 것도 숨겨두고 싶었던 부분이다. 하지만 용과같이 세계관에 한국계 조직이 나온다면 진권파와 연결되는 부분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트레일러를 보면 조직 이름이 카타카나로 '거미줄'이라고 나오는 것 같더라. 한국어 뜻을 알고 쓴 건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PV에 조직명처럼 자막이 나왔지만 사실 조직명이 아니다. '거미줄'은 건물의 이름이다. 마을 전체에 전선을 뿌려서 전기를 훔쳐가는 건물이 있고 그 안에 있는 조직이 있는 것이다.
 
맵 넓어지는 만큼 할 것도 많아진다
맵이 엄청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즐길거리도 그만큼 많아질 텐데, 어떻게 구성했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기존 카무로쵸의 3배 정도는 될 것이다. 당연히 플레이 스팟도 여기저기 있고, 서브스토리나 다양한 NPC들이 필드 곳곳에 존재할 것이다. 동료가 되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필드가 넓어진 만큼 지금까지 카무로쵸에서 해 온 뭔가 줍거나 퀘스트를 하거나 등등 할 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번에는 RPG 스타일로 구성해 시작은 매븨 왼쪽 밑에서 해서 점점 나아갈수록 맵이 엄청 넓어지게 된다. 멀리 갈수록 강한 적들이 나오고 특히 거미줄 안에는 강적이 엄청 많아 충분히 강해진 뒤에, 레벨업도 하고 무기도 구해서 가야 할 것이다.
 
요코하마 전역에 걸쳐 레벨디자인을 해 뒀다.
 
그 말은 전투만 RPG가 된 게 아니라 필드 탐색도 RPG 스타일이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
사카모토 프로듀서: 적 거점을 쓰러뜨려야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야기에 순번이 있어 순서대로 쓰러뜨리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된다.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마을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등의 요소는 그대로이다. 가다가 적을 만나면 적과 전투가 벌어지는데 전투가 RPG 스타일인 것이고 무기 조합이나 무기 강화 등 RPG 스타일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길거리에서 적과 인카운트해서 전투를 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기본적인 즐기는 방식은 기존의 용과같이와 그대로라 봐도 된다.
 


 
오픈월드가 아닌 건가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오픈월드의 정의를 뭐로 봐야할지... 용과같이는 큰 샌드박스 게임 아닐까.
 
사카모토 감독: 일단 맵은 심리스로 이동 가능하다.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용과같이7에는 필드가 3개 나오는데, 도쿄 카무로쵸와 오사카 소텐보리, 그리고 요코하마다. 3개의 도시가 등장하는 것이다.
 
전투가 액션에서 커맨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예전 스타일의 전투를 선호하는 유저들도 있을 텐데, 예전 스타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없나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적을 예전같은 액션 스타일로 공격하는 전투는 없다. 하지만 아직 시연버전에는 적용되지 않은 추가 액션은 있다. 커맨드를 선택해 공격할 때, 불을 뿜거나 배트를 휘두를 때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버튼 연타로 공격력을 올린다거나 적의 공격에 맞춰 특정 버튼을 눌러 가드를 하거나 하는 부분이 추가되어 좀 더 액션성이 가미된 전투가 가능해질 것이다.
 
너, 내 동료가 돼라! 전투 외에도 동료가 필요해
RPG가 되어 동료를 모으고 육성하는 것이나 파티 구성이 중요해질 것 같다
사카모토 프로듀서: 전투 등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는 요소는 물론 있다. 경험치를 캐릭터 레벨과 현재 직업에 배분하도록 되어 있다. 레벨은 캐릭터 레벨과 직업 레벨로 나뉘어져 있고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간력이라는 별개의 스테이터스가 있다. 플레이 스팟, 서브 스토리 등으로 인간력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스테이터스 중 '매력'이 있는데, 이 수치를 올리면 호스트로 전직(잡 체인지)이 되고 호스트 스킬 중 강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방식이다. 매력이 낮으면 호스트로 전직할 수 없고 호스트가 가진 강한 기술은 못배우는 등 인간력과 스테이터스로 다양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용과같이니까 당연히 나도 인간이고 적도 인간이다. 레벨을 올린다거나 하는 성장요소도 현실의 일본과 흡사한 용과같이 세계에 있는 놀이나 사람과의 만남으로 성장해 가는 식이라 마법을 걸어서 단숨에 강해지거나 그런 요소는 없다.
 


 
'전직'(잡체인지)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리얼한 세계라 판타지의 전직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현실에서 전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대로 생각해 게임에서 구현한 것이다.
 
'용과같이0'에 들어간 경영 스토리가 재미있었는데 비슷한 요소는 없나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거기에 매우 가까운데 레벨이 다른 훨씬 큰 모드가 들어가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본편 스토리는 아니지만 카스가가 망하기 직전의 회사를 키워나가는, '카스가 코퍼레이션'을 성장시키는 어나더 스토리가 들어간다. 그게 돈을 버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0에 등장한 머니아일랜드보다 몇배 큰 느낌으로 들어가 있다. 관련해서는 도쿄게임쇼가 끝난 후 차차 설명하려 한다.
 
동료가 되는 캐릭터는 어느 정도인가,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캐릭터 숫자는 정해져 있나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파티 캐릭터는 스토리에도 영향을 줘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서브 스토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딜리버리 헬퍼' 캐릭터는 엄청 많다.
 
사카모토 프로듀서: 회사 경영을 위한 매니저 같은 사람들도 동료로 삼아야 한다. 용과같이7에는 서브 스토리가 엄청 많은데, 회사경영에도 스탭이 엄청 많이 필요하니까 동료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용과같이7은 시리즈에 입문할 최적의 타이틀
전작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거나 근황을 묘사하는 내용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저지아이즈 쪽과의 교차는 없을까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저지아이즈는 다른 시리즈로, 패럴랠 세계의 이야기이다. 저지아이즈와의 교차는 없을 것이다.
 
기존 용과같이에 나왔던 캐릭터는 카스가 이치반의 스토리에 관련된 캐릭터는 나온다. 스토리에 필요하면 등장하는데, 물론 살아있는 사람일 경우의 이야기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누가 어떻게 나오는지 공개하기 힘들다.
 
사카모토 프로듀서: 추가 정보를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전작들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시리즈를 접할 유저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없을까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이번 7편이 시리즈 입문자가 진입하기 가장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카스가 이치반은 용과같이 1부터 6까지의 이야기는 전혀 모르고 관련도 없는 인물이다. 그 기간에 카스가는 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다.
 
그런 카스가 이치반의 시선으로 게임을 하는 건 오히려 가장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스토리를 즐기는 방법일 수도 있지 않겠나. 7편을 즐기는 데 사전정보는 전혀 필요없다.
 

 
전투가 턴제로 바뀌면서 스토리 진행이 더뎌지고 플레이 타임이 길어질 것 같은데...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반대이다. 오히려 5나 6의 전투 한번의 시간보다 7의 전투 한번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 처음엔 커맨드를 고를 때 생각을 해야 하니까 조금 느리겠지만 턴제 전투에 익숙해지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오토모드도 적절히 사용하면 전투는 전작들보다 빠를 거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타임에 대해서는, 애초에 스토리가 더 길어졌다. 맵도 커졌다. 클리어에 필요한 시간은 전작보다 길어질 것 같다.
 
저 자신은 RPG를 플레이할 경우 레벨을 많이 올려서 절대 안전해졌다 싶은 시점에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편이라, 저처럼 플레이하면 용과같이7을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용과같이 시리즈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요코야마 치프 프로듀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시발매가 평범하게 가능한 환경이 되어서, 이제는 일본과 한국이 하나의 시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 대만, 일본 등에 다 용과같이 시리즈의 팬이 있고, 플레이해준다는 생각을 하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는 그런 부분은 별로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용과같이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고, 비즈니스적으로도 그렇게 되고 있다. 이번 작품도 평범하게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전하면 될 것 같다.
 
사카모토 프로듀서: 이번에 동시발매가 성사되어서 기쁘다. 한국어 로컬라이징도 제대로 하는 걸 전제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일본어로 개발되어 번역을 하다보니 원고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도 있지만 동시 발매를 잘 준비해 아시아의 팬 여러분에게 용과같이7을 전해드리고 싶다. 계속 공개될 추가 정보에도 주목해주시기 바라고, 일본만이 아니라 한국 팬 여러분과 함께 용과같이7 발매일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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