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J. 알렌 브랙 사장이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9(이하 블리즈컨) 개막식 연설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J. 알렌 브랙은 공식 개회사를 통해 “블리자드는 한 달 전 하스스톤 e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또 지나치게 성급한 의사 결정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고 대중과 소통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특히 우리가 세워왔던 높은 기준을 맞추지 못했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블리즈컨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는 회사의 목적을 증명하는 자리다. 블리자드는 비디오 게임의 긍정의 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블리즈컨은 정말 놀라우며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구분들을 넘어 하나로 모으는 비디오 게임의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더 잘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블리자드가 얼마나 모든 이들이, 모든 곳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낼 권리를 존중하는지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블리즈 컨에서는 블리자드의 초기 개발작들을 체험할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Blizzard Arcade)가 공개됐다. 블리자드 아케이드를 통해 로스트 바이킹(The Lost Viking), 락앤롤 레이싱 (Rock'N Roll Racing), 블랙쏜(Blackthorne) 등의 블리자드 초기작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부스에서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인 ‘알파스타’와의 시연대가 공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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