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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글로벌 장수 모바일게임 자존심, 컴투스 '서머너즈워'... '왕자영요' 'COC' 등과 함께 글로벌 흥행 굳건

2020년04월20일 09시10분
게임포커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본격화된지도 어느덧 1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패키지 싱글 게임이나 미니 게임을 위주로 하던 모바일 게임은 이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나 다양한 PvP 콘텐츠를 통해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어 게임으로 변화했다.

 

특히 언제라도 접속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등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모바일 게임의 장점이지만, 그 못지 않게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 수명이 짧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만큼 PC나 콘솔 플랫폼에 비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오랜 시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6년 이상의 오랜 시간 동안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모바일게임들이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최근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하면서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는 상황.

 

'서머너즈 워'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 지역에서도 스마트폰 게임 태동기부터 시장을 개척해온 '조상님' 게임들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와 함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롤' 아류작 벗어나 독자 노선 구축하는 中 장수 게임 '왕자영요'

 


 

텐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AOS 게임 '왕자영요(해외명 Honor of Kings)'는 2015년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왕자영요'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AOS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선두주자격의 게임이다.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고 플레이 타임이 긴 장르 특성상 AOS 게임은 모바일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왕자영요'는 조작 체계를 간소화한 것은 물론 전장의 전체 크기를 줄여 더 잦은 교전을 유도해 플레이 타임을 줄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장르 본연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초기 '왕자영요'는 AOS 장르의 대표 게임인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나치게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게임의 본격적인 흥행 이후에는 '왕자영요' 만의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며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초기 버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과 스킬 셋과 디자인이 상당 부분 유사했지만, 이후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왕자영요' 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전장 구성, 전략 등을 만들어내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왕자영요'는 2020년 3월 기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모바일 AOS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글로벌 단위로 e스포츠 리그를 확장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못지 않은 글로벌 대표 AOS 게임으로의 발전을 준비 중이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SLG 원조 맛집, 슈퍼셀 대표 장수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브롤스타즈'를 통해 글로벌 대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거듭난 슈퍼셀이지만, 그 기반에는 2012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장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이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년 동안 모바일 게임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른 모바일 게임이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운 장수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게임의 글로벌 흥행 이후 수많은 모방작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은 여전히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는 자원 생성 시간 단축 등 게임의 시스템 곳곳에 과금 요소를 배치하면서도 플레이어 간의 승부에서는 전략의 영향을 유지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든 슈퍼셀의 확고한 BM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에서 기존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2020년에는 11홀 이상의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슈퍼 유닛'이 추가되었으며, 최근에는 구독권 개념의 '골드패스'를 선보여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클래시 오브 클랜'의 IP에서 파생된 '클래시 로얄'이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미디어믹스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해 장기간 흥행 중인 '클래시 오브 클랜'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서비스 6주년 맞이한 국산 대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글로벌 인기 브랜드로 발돋움 준비

 

 

이처럼 장르의 대표 주자로 시작해 글로벌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거듭난 인기 게임들 사이에서 국내 게임사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은 2014년 국내 첫 서비스 이후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에 '서머너즈 워'는 서비스 3년차인 2017년,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에는 더 빠른 속도로 추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IP 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한국 게임의 위상을 알리는 중이다.

 

 

글로벌 대표 게임으로 발돋움하는 관문인 e스포츠 리그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7년 처음 진행된 게임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 및 시청자 수를 갱신하고 있으며,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결선은 누적 조회수 125만건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컴투스는 올해 열리는 '2020 S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를 준비 중이다.

 

특히 컴투스는 글로벌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를 게임을 넘어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최근 인기 TV 시리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의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옮기는 등의 IP 확장 작업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차기작들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했다. 컴투스는 원작의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한 RTS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백년전쟁의 특정 시점을 다룬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IP의 매력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가 더욱 오랫동안 세계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IP 파워를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라며 "콘텐츠 업데이트 및 SWC, 현지 프로모션 등 게임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서머너즈 워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이 녹아 든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서머너즈 워를 오랫동안 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국산 게임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IP 확장을 통해 게임을 넘어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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