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제 98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인기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제작된 특별 온라인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기획 및 제작되었으며, 청와대가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주최한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청와대에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여 차선책으로 마련됐다.
청와대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어린이날 청와대 랜선 초청 특별관람' 콘텐츠를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초통령' 도티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된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인크래프트'로 구현된 청와대에서는 대규모 공식 행사가 진행되는 '영빈관'을 비롯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청와대의 마스코트인 '송강'이와 '곰이' 그리고 '찡찡이'도 만나볼 수 있도록 구현됐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국내 의료진들의 노력을 알려주는 등 교육적인 내용도 담아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속 청와대로 초청을 받은 도티와 크리에이터들이 접견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레이션 및 대사를 녹음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특별 콘텐츠에 대해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형태로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려는 청와대의 프로젝트 기획 취지에 깊이 감명받고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작업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콘텐츠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에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인크래프트'는 스웨덴의 게임 개발사 모장(Mojang)이 개발한 샌드박스 게임이다. 네모난 블록을 쌓아 자유롭게 건축물을 만들고 생존하며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콘텐츠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애용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가장 많이 팔린 인디 오픈월드 비디오 게임,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게임 베타 등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또한 타임지 선정 50대 비디오 게임, '테트리스'의 판매량을 뛰어넘은 역대 비디오게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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