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1,322만 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한지 약 한 달이 됐다. 관련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넥슨은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힘쓰는 중이다.
넥슨이 피해를 입은 유저 수는 1,322만 명. '메이플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게임 유저의 약 70%의 개인정보를 빼앗긴 셈이다.
당시 넥슨은 18일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6일 뒤 11월 24일에 이를 확인, 25일에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측에 해킹과 관련된 채널을 일임했으며, 최근에는 경찰청 본청에서 수사를 전담, 구체적인 피해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초 본청은 맡고 있는 해킹 수사가 끝나는 즉시 넥슨 측에 알려 관련 세부내용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26일,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 씨가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저지른 디도스(DDos) 공격 사건으로 인해 발표시기가 약간 미루어졌다고 본청 측은 밝혔다.
넥슨 측도 해킹사태 발생 이후 실시한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이 지난 18일 날짜로 종료돼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추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 확대 이외에도 ▲ 휴면계정 보호 시스템 구축 및 적용, ▲ 넥슨 통합 멤버십 체계 구축, ▲ 정보 보안에 대한 투자 강화 등 해킹근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해킹근절에 대한 노력과 함께 관련기관에서 면밀히 수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계획과 수사가 나오는 대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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