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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오딘' '블소2' 등 하반기 MMORPG 격돌 예고… 국내 대표게임사 개발 및 운영 능력 시험대 오른다

등록일 2021년06월11일 14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상반기는 국내 게임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특히 유저들의 게임사,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의식에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는데, 1분기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확률형 아이템 이슈와 '트럭 시위'가 여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제는 단순히 게임의 완성도나 특정 브랜드 가치가 게임의 흥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게 되었다. 게임의 높은 완성도는 기본이고, 게임 외적인 환경 변화와 영향력에 대해서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운영과 위기 대처 능력,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 등 기업 자체의 이미지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게임의 흥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를 지나, 올 하반기 국내 게임사들은 어김 없이 자사 신작들을 선보이면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블레이드 & 소울' IP를 활용한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의 서비스를 연내로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6월 말 선보이며, 넷마블은 지브리 감성을 담은 신작 '제2의 나라'를 통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렇게 각 게임사들이 절치부심하여 내놓은 게임들은 대규모 인력과 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게임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각 게임사들은 게임의 출시에 앞서 마케팅에 힘을 쏟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자 노력하는 모양새다. 이미 시장에 다수의 MMORPG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이 가운데 각 게임들이 낼 성과와 함께, 각종 이슈에 대응하는 게임사들의 운영 능력과 유저 친화적 정책 등의 능력 또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유저들의 게임과 게임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만큼, 이제는 게임을 중장기 관점에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나라'부터 '블소 2'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격돌, 하반기 승자가 될 게임은

먼저 10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1번 타자로 도전장을 내민다. '제2의 나라'는 다수의 MMORPG를 제작하며 쌓인 넷마블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타이틀로,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 중 가장 먼저 출시돼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2의 나라'의 가장 큰 특징은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지브리'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게임 속에 옮겨놓은 듯한 고 퀄리티의 그래픽, 헤어스타일과 피부, 체형, 눈동자, 의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다.

 

게임 내에는 다양한 특징을 갖춘 다섯 종류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공격과 방어의 밸런스가 조화롭게 잡힌 한손검 검사 '소드맨'을 비롯해 스피어를 사용한 스킬로 적을 농락하는 '위치', 기계장치와 라이플을 사용하는 팔방미인 '엔지니어', 활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로그', 묵직한 해머의 '강력한 한 방'과 듬직함을 동시에 갖춘 '디스트로이어' 등 5종이다.

 



 

이 외에도 '클래스'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각자 다른 효과를 갖추고 있는 '스페셜 스킬'과 다양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 무기를 각 3개까지 장착해 이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조합에서 오는 재미와 다양한 전투를 즐겨볼 수 있다.

 

'니노쿠니'의 대표적인 특징인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현실 세계의 거대 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 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주인공(유저)이 겪는 스토리를 더빙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듯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외에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수의 신작을 준비중이다. 이에 앞서 출시되는 '제2의 나라'는 '세븐나이츠2'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그리고 자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의 성공적인 론칭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타이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유럽 신화를 내 손안에서 즐긴다, 멀티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제2의 나라'에 이어 6월 29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기대를 모으는 타이틀 중 하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블레이드'로 잘 알려져 있는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첫 번째 타이틀이다. 게임의 개발에는 '삼국블레이드' 개발에 참여한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과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에 참여한 실력파 아티스트 김범 AD 등도 함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게임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북유럽 세계관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신인 '오딘' 그리고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가 담겼으며, '미드가르드'와 '요툰하임' 등 북유럽 신화 속 대륙과 각종 월드의 모습을 직접 탐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게임은 언리얼엔진 4와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모션 및 액션을 지원한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트레일러 영상 또한 인게임을 직접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역할 분담이 확실히 구분된 다양한 클래스, 필드에서의 PVP와 필드 보스 사냥, 대규모 콘텐츠 '발할라 대전' 등 MMORPG의 본질에 충실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준비되어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 및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정통 MMORPG다. '월드 플리퍼'와 '우마무스메' 등 서비스가 예고된 게임에 앞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실적을 견인할 타이틀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버추얼 쇼케이스, 그리고 9일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질의응답 행사에서도 관계자들이 강조했듯 준수한 게임성과 함께 유저 친화적이고 진솔한 소통 위주의 운영이 요구될 전망이다.

 

새로워진 경공과 액션 그리고 모험으로 무장한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 2'

한편, 아직 정식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내 출시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 & 소울 2'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자사의 대표 IP인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은 계승하면서도, '블레이드 & 소울 2'만의 아트 스타일과 액션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본래 게임은 2021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연내 출시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라 액션 MMO의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술적 혁신을 통해 이루어낸 자유 액션과 크로스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 하면 떠오르는 시리즈 특유의 경공 시스템과 함께 모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인 액션 측면에서, 정밀한 판정 시스템과 자연스러운 액션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고 엮어내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모든 클래스의 무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어떠한 무기를 장착하는지에 따라 클래스가 달라지며, 무기를 장착했을 때 그에 맞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온라인 쇼케이스 당시 공개된 무기는 검, 도끼, 권갑, 기공, 활, 법종 등 총 6종이다. 신규 무기 법종은 솔로 플레이에서 강점을 가지는 중거리 클래스다.

 



 

한편 게임에는 유저가 게임을 즐기며 달성한 행동과 결과들이 월드에 반영되는 '월드 챌린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놓고 즐겨볼 수 있는 '사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문파 경쟁 콘텐츠 및 보스 공략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올 상반기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매출 추이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리니지 형제'와 '트릭스터M' 외에 안정적인 캐시 카우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반기 출시될 '블레이드 & 소울 2'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 상향 평준화… 성적 가르는 포인트는 운영과 소통

2021년 현재 다수의 MMORPG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핵심이 되는 게임성은 이미 상향 평준화 된지 오래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은 저마다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지브리' 감성으로 무장한 '제2의 나라', 북유럽 신화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운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엔씨소프트에서 직접 만드는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 2' 등 게임의 면면은 화려하다.

 

다만 서두에서 밝혔듯 이제는 단순히 게임의 높은 완성도와 각 게임이 전면에 내세우는 매력 포인트만으로는 높은 실적과 유저들의 호평을 동시에 얻기는 어렵다. 특히나 이미 수많은 MMORPG들이 서비스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결국 중장기 흥행 여부를 가르는 키 포인트는 각 게임사들의 운영 능력과 진심 어린 소통이 될 전망이다.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과 운영이 지난 상반기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됐던 만큼, 이러한 방면으로 강점과 진심을 보여주는 게임사의 게임이 좋은 성적과 장기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임도 유저, 소비자들이 즐기는 하나의 서비스이자 상품이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오랜 시간 공들인 상품을 준비해 론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때보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흔쾌히 열 수 있는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 그리고 이에 걸맞는 운영을 함께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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