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오너인 일론 머스크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테슬라' 차량 내부에 유명 PC ESD '스팀'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의 게이밍 기능을 소개하는 팬 트위터 계정인 'Tesla Owners Sillicon Valley(@teslaownersSV)'의 트윗에 "(테슬라 차량과) '스팀'의 통합 과정을 진행 중이며, 데모 버전을 다음 달(8월경)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팀' 플랫폼 자체를 연동하는 것인지, 또는 일부 타이틀만 선보이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일찌감치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에 주목하고 각종 서비스들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 및 개발 단계인 자율 주행이 보다 안정화되고 정착된다면, 이러한 '인포테인먼트'들이 보다 크게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시간 이동해야 할 경우 주행을 자율로 맡기고, 그동안 탑승자는 각종 콘텐츠들을 차량 내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차량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테슬라 아케이드'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비디오게임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또한 넷플릭스 등의 OTT도 탑재되어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콘텐츠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아케이드'는 테슬라의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자 플랫폼으로, 'E3 2019' 현장에서 일론 머스크가 직접 등장해 차량 내 게임의 탑재 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 아케이드'를 통해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컵헤드', '폴아웃 쉘터' 등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듀얼쇼크 4'등의 게임 패드를 연결해 플레이하거나, 차량의 핸들 및 액셀레이터 등을 레이싱 게임에 연동해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2020년 말 경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가 '컵헤드' 등의 게임의 등급분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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