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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넷이즈 파트너십 균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바일(가칭)' 개발 중단

2022년08월05일 13시3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블리자드의 차세대 신작 중 하나였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바일(가칭)’의 개발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최근 넷이즈와 공동 개발 중이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바일의 개발을 중단했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대표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로 옮긴 게임으로 코드명 ‘넵튠(Neptune)’으로 불리며 약 3년 전부터 비밀리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개발 중단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발 과정 및 출시에 이르는 개발 스케쥴 및 재정에 대한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개발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넷이즈는 현재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한 약 100여명의 개발자들 중 희망자들을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와 넷이즈는 지난 2008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포함해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중국 배틀넷의 라이선스 배급 협의에 합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중국 현지에서 크게 성공시켰으며 올해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신작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하는 등 견고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넷이즈는 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세계 챔피언을 달성한 ‘오버워치’의 e스포츠 프로게임단 ‘샹하이 드래곤즈’를 출범시키는 등 블리자드와 블리자드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이해 관계사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함께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발 중단이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던 양사의 신뢰관계에 균열이 생긴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당시 익명의 넷이즈 관계자들이 디아블로 이모탈을 넷이즈와의 공동 개발 게임이 아닌 블리자드의 신작 혹은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 팀으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블리자드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특히, 양국의 정치적 상황이 두 기업간의 파트너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최근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

 

한편, 이번 보도와 관련해 블리자드 앤드류 레이놀즈는 “우리는 넷이즈와 매우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정적 분쟁이 있었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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