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K P1] "이겼지만 아직도 배고픕니다" 세계무대 바라보는 'Danawa e-sports' PWS 2주차 우승

등록일 2023년03월07일 2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팀을 가리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의 2주차 최강팀의 영광은 Danawa e-sports가 차지했다. 

 

모든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지난주 1주차 경기는 Dplus KIA가 접전 끝에 Danawa e-sports와 OP.GG SPORTS를 따돌리고 위클리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하며 강팀임을 입증했다. 6일날 진행된 2주차 첫 경기에서는 지난주 순위에 들지 못했던 젠지가 73포인트로 1위, GHIBLI ESPORTS와 Danawa e-sports가 각각 65포인트와 64포인트를 확보했다.

 

2주차 경기는 PGC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한 각 팀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실력을 입증하고 이제는 세계 무대를 바라보는 다나와와 저돌적인 운영을 통해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킨 기블리, 합리적인 경기의 기아, 전통의 강호 젠지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적극적인 전투 참여와 운영을 통해 점수를 확보한 다나와가 72킬 승점 120포인트를 확보하며 우승했다. 

 

MATCH-6(미라마)

KGA의 김진현 선수가 GP 팀을 올킬하며 시작된 6경기는 상위권을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전투에 임하는 상위팀과 기회를 노리는 하위팀 간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진 경기였다.

 

경기 초반 팀원을 잃은 젠지는 위축되지 않고 과감한 무빙을 통해 1킬을 확보했다. 하지만 2서클 이후 젠지의 포인트 저지를 노린 기블리가 1킬을 확보하며 젠지를 고립시켰고 포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동 중 펜타그램에 2킬을 내주며 하위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를 통해 이득을 취한 기아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가장 높은 킬을 확보한 광동은 경기 후반 3대 3으로 대치했다. 고지대를 차지한 기아가 상대의 시야를 허락하지 않으며 경기 우위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투척무기를 앞세운 광동이 동선을 조금씩 만들어나가기 시작하며 불리한 상황을 대등한 상황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서로의 소모성 교전 후 1대1 상황에 놓였지만 양 팀의 선수는 적극적인 교전보다 서로의 팀원을 살리는 과감한 전략적인 시도를 택하며 상황을 다시 2대2로 만들었다. 팀원 소생직후 바로 이어진 교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광동이 기아를 상대로 추가 2킬을 확보하며 치킨을 확보, 상위 팀으로 올라가기 위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MATCH-7(에란겔)

앞선 경기에서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한 팀들은 경기 초반 교전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적극적인 교전 없이 운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졌다. 하위권 팀들을 이용해 승점을 취하고자 하는 팀들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전장의 큰 변화 없이 3번쨰 자기장까지 큰 전투 없이 게임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교전은 4번째 자기장이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10킬을 기록한 기블리가 순간적으로 1위를 탈환했지만 잦은 교전으로 인해 위치가 노출되며 경기 후반 전멸했으며 일찌감치 자기장 안쪽 유리한 능선을 차지한 기아와 치킨을 노리는 젠지와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경기 후반은 전자기장의 위치를 이용한 빈틈없는 준비를 마친 기아의 독무대였다. 동선을 위해 일찌감치 차량까지 대기시키며 모든 변수를 준비한 기아는 경기 후반 젠지를 상대로도 정교한 협업 플레이를 선보이며 젠지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나가며 13킬 23점을 획득, 페이즈1 1주차의 영광을 이어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젠지 역시 극 후반의 교전을 위해 섣부른 교전을 삼가며 전투를 대비하는 운영의 정석을 보여줬지만 치킨만을 위해 경기를 운용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불꽃같은 전투로 10킬을 기록한 기블리에게 2점차 접전을 허락하는 결과를 만들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MATCH-8(미라마)

적극적인 전투를 통해 포인트를 확보하려는 각 팀들의 피지컬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였다. 경기 극초반 각 팀들의 견제 속에 위치가 노출된 젠지를 가장 먼저 전멸시킨 다나와의 열기가 채 식기 전에 하위권 팀인 이글 아울스가 환상적인 전투를 통해 광동을 광탈시키며 각 팀들의 수 싸움에 큰 변수를 만들어냈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다나와는 자리를 잡기 위해 이동을 하는 적들을 차례로 끊어내며 경기 중반 11점을 확보하며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다나와, 기아, GAME PT가 3점 대치 상황이 만들어진 와중에 기아는 경기 중반 3명의 팀원이 기절하며 다나와에게 전멸할 위기를 맞이했지만 함께 살아남은 GAME PT가 다나와를 견제하며 부활의 불씨를 마련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나갔다.

 


 

승부는 서로의 엄폐물이 극단적으로 적어진 8번째 자기장에서 갈렸다. 연막탄의 부족으로 사실상 엄폐가 불가능해진 기아가 양 팀의 견제를 받으며 무너진 사이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다나와를 견제하지 않은 GAME PT가 최후반 전투를 위해 기아를 마무리하는 다나와 선수들을 노렸지만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다나와에게 교전에서 패배하며 치킨 획득에 실패했다.

 

다나와는 전투 내내 다양한 상황을 예상이라도 하듯이 효율적인 전투를 선보이며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26포인트를 획득, 총 포인트 합계 96포인트로 2위인 기블리를 12점 차이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MATCH-9(에란겔)

1위를 굳히기 위한 다나와와 전투를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기블리, 수 싸움을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젠지와 광동, GNL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순위점수라도 획득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기절로그를 띄우지 않기 위해 플레이는 신중하면서도 과감하게 진행됐다.

 

자기장이 남쪽에 집중되면서 유리한 동선을 차지하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견제가 이어졌다. 크레센도와 기아가 수류탄으로 동시에 산화하고 라이딩 화염병으로 기블리가 무너지며 전장은 다나와와 젠지, GNL의 3강구도로 이어졌다.

 


 

고지대를 차지한 다나와는 고지대라는 지형적인 이점을 앞세워 젠지를 압박했지만 무리한 교전을 펼칠 경우 기회를 엿보고 있는 GNL에게도 치킨을 허락할 수 있는 상황. 젠지는 이렇다 할 다나와의 압박 속에서 이렇다 할 엄폐물 없이도 거센 농성을 이어나갔고 대치 상황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힘들다고 판단한 다나와가 과감한 라이딩을 통해 GNL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나와는 서로 이렇다 할 투척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고지대, 저지대, 평지의 3방향으로 젠지를 압박하며 마지막까지 거세게 저항하던 젠지를 무너뜨리며 16포인트를 확보, 총점 112점으로 92점을 기록한 2위 젠지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페이즈1 2주차 주인공 자리에 성큼 다가갔다.




 

MATCH-10(미라마)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1위를 굳히려는 다나와와 우승 저지를 위해 치킨의 획득이 필수 조건이 되어버린 젠지와의 양강구도 속에 포인트 획득을 통해 다음주를 도모하는 상위권 팀들의 점수 쟁탈전이 이어진 경기였다.

 

간혈적인 견제 속에 상위팀을 저지하기 위한 타팀의 견제는 경기를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만들어나갔다. 무조건적인 1위가 필요한 젠지는 경기 초반 Foxy 이재호 선수가 다소 무력하게 쓰러지며 주춤했으며 다나와 역시 GNG를 상대로 포인트를 얻어냈지만 2명의 팀원을 잃어버리며 수세로 몰렸다.

 


 

모든 경기에서 저돌적인 공격을 보여주며 승점을 획득한 기블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수를 띄우며 젠지와 1점차로 2위를 결정짓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을 이어나갔다. 젠지가 승점을 획득해 2위로 올라서면 다시 승점을 획득해 역전하는 등 대접전을 이어나갔으며 자기장 바깥쪽의 적들을 저돌적으로 제거해나가며 승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2명밖에 안남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착실히 이득을 취한 다나와는 경기 후반 리타이어 됐지만 점수 6점을 추가로 확보,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이어 2위와 3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블리, 젠지, 광동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이어졌으며 과감한 공격에 나선 기블리가 오히려 패배하며 젠지에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으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젠지가 치킨 획득에 성공하며 2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다. 10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2’ 시즌 3에서 선발된 2개 팀, 올해 PLS 2023 시즌 1에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PWS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각 팀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포인트를 지급한다.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만이 올 하반기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