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이스포츠(Esports)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이하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의 여정이 '금메달'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은 지난 9월 28일 진행했던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중국에 승리한 뒤, 29일 결승에서 대만까지 제압하며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만큼 메달의 의미도 남다르다. 총 7개의 이스포츠 종목 중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스트리트 파이터 V, FC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출전한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는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 이스포츠 강국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스포츠가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지난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으로서는 '최강 한국'의 타이틀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세가 오는 10월 10일(화)부터, 5년 만에 한국에서 펼쳐질 세계 최고 권위의 이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이어질지도 기대가 모인다.
또 새로운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팀, 특히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의 아시안게임 여정에는 '워리어즈(WARRIORS)'라는 이름으로 응원의 힘을 보탠 팬들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9월 11일 공개한 워리어즈는 승리를 위해 도전하는 모든 이를 위한 브랜드로, 해당 브랜드 하에 마련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LoL 플레이어•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색 응원 문화를 선보였다.
단적으로 9월 15일부터 시작된 약 3주간의 온라인 이벤트 ▲WARRIORS의 한타 ▲우리의 한타 등에는 누적 100만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또 9월 11일 워리어즈 공개 당일,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 평가전에 앞서 현장서 진행된 팬미팅 행사에는 오프라인(400여 명) 및 온라인(최고 시청자 수 4만 여 명)등 많은 팬들이 몰렸으며, LoL 아시안게임 4강 및 결승전을 관전하는 뷰잉파티에도 추석 연휴에 불구하고 500명에 달하는 팬들이 직접 참석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도전 여정 전반에 걸쳐 LoL 플레이어, 팬들 간의 '게임 교감'이 이어진 것.
라이엇 게임즈의 구기향 홍보 총괄은 “LoL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무패 행진이라는 놀랍고도 역사적인 도전에 우리가 모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긴장하고 노력했을 LoL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양한 인게임 미션을 통해 워리어즈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워리어즈 2차 이벤트 '우리의 한타'는 오는 10월 12일(화)까지 해당 메달을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워리어즈 교환소'를 운영한다. 워리어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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