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2024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BJ'는 '스트리머'로, 플랫폼 명칭은 '숲(SOOP)'으로 변경한다.
30일, 아프리카TV는 2023년 연말을 맞아 NH콕뱅크와 함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2023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진행했다. 아프리카TV는 BJ, 유저들이 모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 아프리카TV BJ대상을 2011년부터 선보여 왔으며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오늘(30일) 아프리카TV BJ대상에서 2024년의 핵심 과제로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 특히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플랫폼 명을 상반기 내로 '숲(SOOP)'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플랫폼의 이름을 '숲(SOOP)'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 이름에는 TV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하지만 TV의 영역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숲'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이들을 뜻하는 단어인 BJ(Broadcasting Jockey)도 스트리머(Streamer)로 변경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트리머'라는 명칭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우리는 그동안 'BJ'라는 고유 명사를 사용해 왔다. (글로벌 시장을 고려하면) '스트리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별풍선'도 변경할 예정인데 BJ들이나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큰 기업보다 벤처에서 시작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인 만큼 기회와 위협이 모두 있는 상황이다"라며 "2024년은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만의 경쟁력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아프리카TV BJ대상은 오프라인, 온라인, 아프리카TV의 가상현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동시에 개최돼 현실과 가상을 다양한 형태로 연결하는 '축제의 물결' 콘셉트로 진행됐다.
또 시상식의 수상 부문은 BJ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16개였던 시상 부문을 대폭 통합해 게임,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등 3개로 합쳤다. 시상식에서는 3개 부문의 'BJ 대상'과 더불어 'BJ 대상' 후보인 '올해의 BJ' 96명, '콘텐츠 대상', '특별상' 등 한 해 동안 아프리카TV에서 활약을 펼친 BJ와 콘텐츠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