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의 유아사 마사아키,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소다 마모루까지, 현 일본 영화계가 주목한 재패니메이션의 미래를 이끄는 차세대 감독들이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먼저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은 '마인드 게임'으로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시작부터 압도적인 독창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다다미 넉 장 반 세계 일주', '핑퐁' 등의 작품을 통해 개성만점 캐릭터와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일본의 유일무이한 천재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책임질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오는 1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4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크리스탈상'과 '제21회 판타지아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는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에 더해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잡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유아사 마사아키 뿐만 아니라,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는 일본 최고의 제작진 참여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이의 보은', '목소리의 형태'의 각본을 맡은 요시다 레이코, '추억의 마니', '메리와 마녀의 꽃'의 음악 감독 무라마츠 다카츠쿠의 참여는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여기에 1999년 사이토 카즈요시가 발표한 일본의 대표 명곡 '노래꾼의 발라드'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국내 누적 관객수 370만을 돌파한 '너의 이름은.'을 통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재패니메이션의 세대교체를 알린 감독이다. 극사실주의의 작화가 강조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을 통해 연출력과 완벽한 작화를 인정받은 신카이 마코토는 전 세대를 사로잡은 울림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까지 더해진 '너의 이름은.'을 통해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1월 4일, 1주년 기념으로 재개봉을 알림과 동시에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끊이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괴물의 아이'까지, 호소다 마모루는 감성적인 판타지와 공감을 이끄는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감독 특유의 감성과 공감이 담긴 눈부신 청춘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