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GREE)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 출전을 확정지었다. 그리는 일본을 본거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중인 모바일, 소셜게임 업체로 게임스컴에는 이번이 첫 참가다.
이번 게임스컴 2012에는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세가 등 쟁쟁한 게임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해 업계에서는 게임스컴 위기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대형 콘솔,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연이어 참가를 확정지은데 이어 소셜게임계의 공룡 그리의 참가도 확정되며 그런 걱정은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캡콤, 반다이남코, 코나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과 미국, 유럽의 일렉트로닉아츠, 레드5 스튜디오, 워게이밍넷, 트라이온월드, 라이엇게임즈, 베데스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크라이텍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게임스컴 2012 출전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넥슨과 엔씨소프트 역시 게임스컴 2012에 부스를 낼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게임스컴 참가는 확정이지만 출품작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라며 "출품작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게임스컴에 처음 참가하는 그리 관계자는 "참가를 확정짓고 출품 형태를 논의중"이라며 "한국에서 소싱한 게임도 출품작 목록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