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첫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 타카키 히로시 "주종현 디렉터의 음악은 이미 훌륭..한일 '니케' 팬들을 위해 제작했다"

등록일 2025년02월16일 2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하는 ‘승리의 여신 : 니케(이하 니케)’의 공식 오케스트라 콘서트 ‘MELODIES OF VICTORY’의 공연을 앞두고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공식 인터뷰가 14일 진행됐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니케를 즐기는 국내 유저들을 위해 기획 됐다.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15일날 진행되며 게임 내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주요 음악들이 순차적으로 연주된다. 니케의 사운드를 담당하는 주종현(Cosmograph) 디렉터가 제작한 ‘WE RISE’를 비롯해 각 버전의 주요 음악 및 애니버서리 이벤트 곡 등 다양한 음악이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의 음악 디렉터는 도쿄 음악대학 출신의 극중 음악, 대중가요, TV 프로그램, CM, 애니메이션, 게임, 콘서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타카키 히로시(高木 洋)가, 편곡에는 ‘상성의 아쿠에리온’, ‘여신의 카페테라스’,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영 영애로 환생해 버렸다’ 등에 참여한 카네마츠 슈우(兼松 衆)와 ‘더 뉴 게이트’, ‘악영영애 전생 아저씨’ 등에 참여한 츠치다 미사키(土田 美咲)가 맡아 완성도를 올린다.

 

또한 이번 콘서트를 위한 오리지널 스토리가 공개되며 팬들을 위한 한정 굿즈도 판매 등 현장을 찾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시프트업 주종현(이하 주) 사운드 디렉터, 타카키 히로시(이하 타) 음악 감독과의 일문일답.

 


 

니케의 OST는 장르가 다양하다. 보컬 및 밴드 음악 등이 많아 그대로 오케스트라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곡들도 있는데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또 편곡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주 : 아무래도 여러가지 음악을 선보이는데 오프라인 행사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작품 한 곡 보다는 전반적인 서사를 그리는데 집중하다 보니 유저들이 좋아하는 보스 음악을 상대적으로 편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와 관련해서는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타 : 확실히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서 보컬이 있거나 락, 팝스타일을 구성하다보니 그런 느낌에 편중에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다보니 여러 악기가 나오고 멜로디를 조율하는 것이 이번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먼저 공연이 진행됐는데 이번 한국 공연이 일본 공연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타 : 기본적으로 구성은 일본과 동일하다. 다만 한국에서 열광적인 팬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반응이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주 : 개인적으로 이런 큰 무대가 처음인데 일본 공연을 통해서 다듬어진 만큼 조금 덜 떨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일본 공연에서 스토리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구성을 보여줬는데 예외적으로 RED ASH 곡 다음으로 OVERZONE곡을 구성한 이유가 궁금하다

주 : 게임 내용과 관련이 있다. 출시한 콘텐츠 순서대로 전개되지만 기본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재배열을 해 유저들에게 니케의 타임라인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그래서 해당 곡의 순서가 뒤바뀌게 됐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면서 유저분들이 꼭 감상해줬으면 하는 음악이나 악기 등의 포인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주 : 유저분들이 좋아하는 것이 스토리다보니 오케스트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상기시켜 드리고 싶었다. 앞서 시간 순서대로 음악적 배치를 한 것 역시 이와 같은 흐름을 통해 나름 음악적인 스토리텔링을 했다.

 

타 : 이번 오케스트라는 보편적인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밴드와 함께 협주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얼마나 멋진 오케스트라를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2시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음악적인 집중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주 : 공연이 시작되지 않아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조합에서 오는 색다름이 집중력 부분을 많이 케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게임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많아지고 있다. 니케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또 앞으로 게임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은 지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

주 : 저 또한 한 명의 플레이어로 이 자리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유저분들도 얻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곡가 이전에 게임 개발자로 일하면서 오늘의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는데 오케스트라를 통해 기억에 남을만한 것을 무엇을 남길지를 고민했고 ‘서사’를 전달하고자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다. 이 부분이 잘 전달이 되길 바란다.

 

타 : 요즘 유저분들이 게임 중 음악을 듣고 있고 30시간 게임을 하면 30시간 게임을 하기에 음악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콘서트 역시 유저분들의 성원에 따라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데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타카기 히로시 감독에게) 일본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한국 회사의 게임인 니케의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진행한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까지는 일본 내 게임 콘서트를 편곡하거나 지휘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게임을 대상으로 하게 됐는데 그동안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해본 적이 없었기에 제안이 왔을 때 기쁘게 받아들였다. 이번 요코하마 콘서트에서 많이 들었던 반응이 핸드폰으로만 듣던 음악을 오프라인으로 듣게 되어 좋았다는 반응인데 내일 와주시는 한국의 유저분들 역시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종현 디렉터에게) 타카기 히로시 감독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편곡 과정에서의 자료들을 많이 받아봤고 아무래도 니케의 음악적인 장르가 많다 보니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조합을 잘 융합하기에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이 작곡한 음악이 오케스트라로 재해석되어 연주된다. 소감이 궁금하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눈앞에서 본다는 것은 정말 한순간에 지나가는 꿈만 같은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자리에 계시진 않지만 유형석 디렉터 역시 ‘소원 하나가 이뤄졌다’고 말하더라(웃음). 작곡가인 저에게 오케스트라 공연은 우주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과 같은 상상조차 하기 쉽지 않은 느낌인데 현장에서 제 음악을 새롭게 연주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타카기 히로시 감독의 편곡 음악을 들어본 감상이 궁금하다. 다카키 히로시 감독은 편곡전의 주종현 디렉터의 음악을 듣고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 혹시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주 : 편곡과정에서 다양한 요구를 드렸는데도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색다른 분위기여서 데모가 도착할 때마다 감동을 받았다. 공연 리허설을 보면서 내가 작곡한 곡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경험인지를 다시 깨닫게 됐다.

 

타 :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모든 곡이 감동적이고 멜로디가 좋았다. 이번 오케스트라를 통해 좋은 음원들을 듣게 되어서 좋았고 ‘The clarion call’라는 곡이 가장 인상 깊었다. 특히 녹음에 참여한 보컬의 음색이 아주 인상 깊었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기획한 이유가 궁금하다. 또 유저의 소통의 일환인지, 아니면 어떠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주 : 1.5주년 음악까지 콘텐츠로 기획됐다. 1년 6개월이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개발자로 일하다 보니 정말로 빠르게 지나갔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지나갔던 게임에 대한 경험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을 했으며 그렇게 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 이어지게 됐다.

 


 

(타카키 히로시 감독에게)이번 오케스트라를 통해 유저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가? 또 일본 내 유저들 역시 그 의도에 맞게 반응을 했는지 궁금하다

요코하마 콘서트때도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공연은 상상이상의 박력감이 있고 화면을 넘어서는 감동이 있기에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번 공연 자체가 니케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오기에 이번 공연을 통해 게임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

 

오케스트라 키아트 캐릭터 라인업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이 부분에 디렉터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주 : 사실 제가 이렇게 부탁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그려주셨다… 개인적으로는 크라운이라는 캐릭터가 든든한 서포터 포지션의 캐릭터인데 그거에 걸맞는 악기를 들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굿즈도 탐났는데 유저분들이 못가져가실까봐 구매를 참았다(웃음).

 

오케스트라에서 보컬이 협업하는 것도 쉽지 않다. PERNELLE와 어떤 소통을 했는지 궁금하다

주 : 개인적으로 니케의 런칭 이전부터 작업물을 계속 체크를 했고 보컬의 음색과 컬러가 원하는 음악을 담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함께 협업을 진행했다. 크라운 캐릭터의 음악 작업을 하면서 캐릭터의 색깔에 맞는 엘레강스한 연기도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또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주셨다.

 

타 : 원곡부터가 좋았기에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곡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 내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국내 역시 좋은 반응이 예상되는데 콘서트가 차후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규모를 더욱 키워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이나 도쿄의 산토리 홀 등의 더 큰 규모의 공연도 계획 중인지 궁금하다

주 : 미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음악인라면 누구나 꿈꾸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그 자리에 걸 맞는 좋은 곡들을 많이 써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케스트라 공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장을 찾는 유저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 :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겁게 겨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저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에너지로 앞으로도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타 : 한국에는 많은 열광적인 니케의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좋은 음악을 준비했다. 내일공연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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