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옥성태 총괄 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3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과 2025년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하며,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의 상세한 방향성을 소개했다.

또한, 서비스 1000일 맞이 설문 조사 ‘함께해요! 던파모바일’을 통해 수집한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던파모바일’의 개선 방향성을 공개했다

옥성태 디렉터는 “이번 3주년 쇼케이스에서는 우리가 해야하는 콘텐츠 업데이트 보다는 모험가들의 피드백에 맞춰서 우리가 해야할 것들을 이야기 나눠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장 시스템 개편 및 ‘연마 전용 장비’ 도입으로 캐릭터 육성 피로도 완화
성장이 누적될 수록 성장 시스템도 누적되는 것에 피로도를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성장 시스템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성장 시스템을 예전부터 개선하려 했으나 여전히 시즌이 지날 수록 부담을 느끼며 특히 신규 이용자가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개발진은 성장 시스템에 ‘수련 일지’를 도입해 4가지 부분을 개선해 캐릭터 육성의 부담을 줄인다. ‘마력 응축기’, ‘성안의 봉인’, ‘호패’ 등 기존의 다양한 성장 시스템을 ‘수련 일지’로 통합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며, 3월 시스템 도입 시점 전 해당 성장 조건을 달성한 캐릭터에게는 명예 보상을 지급한다.

클래스마다 다르게 설정해야하는 성안의 봉인은 간단하게 유저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돌파가 완화한다 해도 꾸준히 진행해야하며 다음 시즌에서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프랙티컬 코어를 모험단에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옥성태 디렉터는 성장 시스템이 몰려 있는 대장간에서 현재 상황에서 성장에 유의미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최대한 간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티어 성장에 골드와 다차원 큐브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게임 내 거래 재화인 거래 가능 아이템의 드랍이 적다는 의견이 많았다.

옥성태 디렉터는 "티어 장비는 메인 성장 시스템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개발진의 선택 미스였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장비의 티어 성장은 점점 상위 던전이 열리면서 더 높은 성장 시스템이 드랍되서 함께 성장하는 보조 시스템이었지만 성장의 기쁨을 더 드리기 위해 성장 연출을 넣은 것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티어 성장이 필수 불가결이었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티어 성장으로 장비도 부족하고 골드도 부족한 결과로 나왔다.

이런 피드백을 받은 개발진은 현재 상황에서 골드 공급처를 늘리기는 힘들지만 추후 게임 내 재화 ‘골드’의 소모처를 줄이고, 시스템의 할인 등이 들어갈 것이며 골드 수급에 대해서는 경제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거래 가능 아이템을 증가시켜 대부분의 재료 투자한 장비 등을 거래 가능하도록 해 유저들이 재화 순환을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다만 아쉽게도 새로운 경제 시스템은 다음 시즌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예전에는 헬 파밍으로 인한 성장을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으셔서 시스템적인 성장을 추구했지만 시즌이 지날 수록 이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라며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다시 던파모바일 초창기처럼 다시 세트를 모으는 재미는 높이면서 이번 시즌에서 맹공, 함성처럼 파밍 완성 난이도를 낮추는 시스템은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성장 시스템에서 골드를 많이 요구하고 실패 패널티가 큰 ‘연마’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연마 전용 장비’를 통해 ‘연마’를 진행할 수 있으며, ‘연마 전용 장비’에 부여된 ‘연마’ 수치를 무기 및 보조 장비에 부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연마’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전 ‘연마’ 이력을 토대로 가장 높은 연마 수치가 적용된 ‘연마 전용 장비'를 제공한다.

다만 기존에는 연마 실패 시 최악의 경우 연마 수치가 0으로 돌아가고 장비는 유지됐지만 연마 전용 장비는 연마 실패 시 최악의 경우 장비 자체가 파괴되기도 한다.

또한 연마의 골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마석을 더 넣고 필요 골드가 줄어들 예정이다.

신규 직업 2종 ‘스트리트파이터’, ‘메카닉(여)’ 공개
 3주년 업데이트로 신규 전직 ‘스트리트파이터’와 ‘메카닉(여)’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승부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독, 톱날 등 다양한 기물을 활용해 상태이상과 피해를 입히는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원작과 달리 ‘던파모바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그라운드 태클’, 몰이 기능을 추가한 ‘일발 화약성’ 스킬, 축적된 상태이상의 피해를 한 번에 터트리는 ‘격폭’ 액션 등을 추가해 근거리와 중거리에서 모두 전투가 가능하도록 개편해 성능과 타격의 재미를 강화한 물리공격형 캐릭터로 선보인다.

‘메카닉(여)’은 인간형 로봇과 ‘G시리즈’를 활용하는 공격이 특징인 캐릭터로, 모바일 디바이스 조작에 최적화된 ‘G시리즈’의 변형 감성과 ‘배틀로이드’의 합체 감성이 전체 캐릭터의 액션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액션을 추가한다. 각 G 시리즈가 공격을 보조하는 신규 스킬과 함께 신형 ‘G-4’ 스킬 및 ‘게일포스’의 단계별 강화를 추가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여 원작보다는 덜 복잡한 형태로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소울브링어와 아수라 캐릭터 리뉴얼
소울브링어와 아수라가 던파모바일에서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직업의 근본 콘셉트와 괴리감이 크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이에 아수라는 이전의 스킬을 롤백하고 파동각인의 유지를 쉽게 바뀔 예정이며 소울 또한 장판의 활용도를 높이는 식으로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플레이의 느낌은 살리면서도 리뉴얼에서 선보였던 스킬을 일부 추가해 속도감 높이는 전투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옥성태 디렉터는 개편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두 캐릭터의 리뉴얼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플레이 불편 요소 개선
많은 유저들이 모바일 플레이가 PC 플레이에 비해 스킬 칸, 슬라이드 버튼 스킬이나 보조 스킬 칸에서 콤보 지정이 불가능한 점, 시야적인 제한 등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옥성태 디렉터는 "향후 콘텐츠는 이런 불편함을 고려해 패턴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모바일에서 스킬 칸을 더 늘린다면 화면을 가리는 현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어 버프 스킬도 콤보를 추가하는 등 다른 방식을 추가로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승된 난도로 강화된 재미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 등장
오는 4월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를 추가한다. 지난 ‘흑룡 레이드’에서 퇴각한 ‘제독 블랙’과 ‘지젤 박사’를 만날 수 있으며, 시나리오의 진행 흐름에 맞춰 ‘제독 블랙’과 전투를 진행하거나 ‘지젤 박사’의 방해를 저지하는 2개의 경로를 선택해 최종적으로 힘을 되찾은 ‘제독 블랙’과 신규 머신을 탑승한 ‘지젤 박사’ 두개의 복수를 각각의 파티가 상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원 요청 시스템도 추가된다. ‘데이빗’, ‘니베르’, ‘리아 리허터’ 등 서로 다른 버프 효과를 지닌 3명의 지원 요청 NPC 중 한 명을 선택해 레이드 공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즈마 레이드 이후로 사라졌던 ‘레이드 경매’ 시스템을 적용해 ‘5티어 엘리트 장비 선택 상자’, ‘7티어 선택 상자’, ‘6티어 선택 상자’ 등을 레이드 경매 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기 아바타’, 던전 입장 연출이 추가된 ‘특별 칭호’ 등 흑룡 레이드 전용 보상을 제공한다.

덧붙여 안톤 레이드 또한 현재 흑룡 레이드처럼 1~3인으로 자유롭게 파티 인원을 짜서 공략이 가능하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재미 강화한 신규 콘텐츠 ‘요정의 신목’ 예고
‘로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제공하는 신규 콘텐츠 ‘요정의 신목’을 선보인다. ‘요정의 신목’은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탑의 형태로 구성된 던전들을 순차적으로 완료하며, 보상으로 획득한 스킬 및 아이템을 활용해 탑을 등반하는 신규 콘텐츠다.

이 때 스킬은 다른 직업의 스킬도 획득할 수 있어 소드마스터 스킬을 쓰는 웨폰마스터 등 새로운 스킬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종 스킬 및 아이템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 가능해 기존 전투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 예고
오는 5월에는 지난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후 많은 기대를 받은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를 추가한다.

‘스핏파이어(여)’는 특유의 ‘류탄’ 액션을 공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며, 근접 공격과 화려한 전투 모션이 특징인 ‘그래플러’는 이동 및 공격 동작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해 스킬 연계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
마지막으로, 오는 6월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를 추가한다. ‘천계’에서 등장한 미지의 몬스터 ‘아스마르’와 심해의 괴어 ‘아보르’를 상대할 수 있으며, ‘멸망의 칼릭스’와 동일하게 단계별 보상으로 구성된다.

특히, 총 4개의 페이즈로 구성되는 파광의 아스마르는 전투 도중 환경이 변화하고 촉수를 활용한 다채로운 공격 패턴이 등장해 도전의 재미를 선보인다.

파광의 아스마르는 기존 재해 콘텐츠에서 제공됐던 보상에 더해 연마가 진행된 신규 연마 장비, 거래 가능 아이템 등의 보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3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3월 19일까지 사전등록 진행 시 ‘3주년의 무한한 손길 상자’, ‘65레벨 5티어 엘리트 상의 항아리’, ‘80레벨 전직 변경권’ 등 고가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3주년 패스’와 함께 ‘3주년 스킬 컷 씬’, ‘마스터 계약 30일’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