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은 3월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만화 예술과 산업의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과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만화 예술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만화 문화 산업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이탈리아 만화 예술 및 산업 교류에 관한 사항 ▲2025 한-이탈리아 문화 교류의 해 기념 사업 추진 ▲만화 예술과 관련된 문화 체험 공동 기획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만화 관련 세미나, 워크숍을 비롯하여 한국과 이탈리아 간 만화 예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백종훈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만화 문화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한국 만화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원장 또한 "이탈리아의 만화 예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만화 작품을 이탈리아에도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한-이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만화展: Fumetto!’를 개최하여 이탈리아 만화 예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과 6월에는 이탈리아 작가 초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과 특별 강연, 그리고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외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로벌 만화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