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두나무 송치형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지분 부각 '강세'

등록일 2025년09월29일 0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리기술투자가 강세다.


우리기술투자는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94% 상승한 1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로 네이버를 비롯해 네이버 관련주들이 금일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 송치형 의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합병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도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서로 주식을 맞바꾸며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가 되는 방식이다. 


공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두나무의 자산이 15조3000여억원, 네이버파이낸셜이 3조9000여억원가량으로 두나무의 자산 규모가 훨씬 크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를 5조원 가량,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15조원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두나무 주주들이 주식 한 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3주 받게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두나무를 소유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 2대 주주는 네이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형식적으로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가 되는 구조지만, 사실상 최대 주주는 송 회장이 되면서 네이버파이낸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미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수차례 나왔다. 그러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한국보다 낮은 가치 평가 등이 걸림돌로 언급됐다. 두나무가 네이버페이를 통해 미 상장을 추진하게 되면, ‘네이버’라는 타이틀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가치 평가를 받기에 유리해진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와 결제 두 영역을 가진 회사가 되기 때문에 단독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업 가치가 높아진다.


이런 내용이 소액 주주를 포함해 두나무의 주요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은 합병으로 보일지라도 회사를 빠르게 상장시켜 오히려 주주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양측이 주식을 교환하면서 ‘돈을 쓰지 않고’ 합병을 이루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업 가치를 빠르게 올리기도 쉽다. 실제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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