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공간을 넘나드는 덩어리의 이야기 '옛날 옛적에 괴혼'

등록일 2025년12월19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인기 게임 시리즈 '괴혼'은 거대한 덩어리를 굴려서 커다란 별을 만드는 게임이다.

 

이전에는 현대 지구에서의 여러 물품과 동식물들을 합쳐 하나의 별을 만들었는데 최근작 '옛날 옛적에 괴혼'은 일본, 미국, 쥐라기 시대 등 여러 나라와 다양한 시대를 돌며 별의 재료를 모아 별을 만드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아울러 옛날 옛적에 괴혼은 다양한 수집 요소와 새로운 조작 방식을 추가해 이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이 단순한 만큼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기 힘든 괴혼 시리즈 최신작이 어던 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는지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굴려야 하는 덩어리
옛날 옛적의 괴혼의 핵심 콘텐츠는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개발팀은 퀘스트 및 수집 요소 그리고 다양한 버프를 통해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확장시켰다.

 

먼저 스테이지의 미션이 조금 더 다양해졌다. 예전처럼 덩어리를 최대한 크게 만드는 퀘스트도 있지만 음료, 장난감 등 특정 카테고리의 재료를 모으는 방식도 존재한다. 아울러 특정 판에서는 덩어리를 굴려서 모았던 물품의 합산 금액으로 덩어리의 가치를 측정하는 등 스테이지 미션이 다양해지면서 덩어리를 단순히 굴리는 것이 아니라 덩어리에 더하는 물품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이 늘어났다.

 

아울러 이전에도 왕자의 사촌이나 아바마마의 선물과 같은 코스튬 요소를 덩어리에 더해 수집하고 왕자를 꾸미거나 사촌을 조작할 수 있었다.

 


 

여기에 옛날 옛적에 괴혼은 스테이지마다 아바마마의 왕관을 3개씩 둬 이것들 또한 덩어리에 붙여야 했다. 이 왕관을 수집 개수가 다른 스테이지 오픈 조건인 만큼 눈에 보인다면 덩어리에 어떻게든 더할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각 맵에는 플레이어가 덩어리를 굴릴 때 도움이 되는 버프 아이템이 곳곳에 존재한다. 예를 들면 주변에 있는 내가 뭉칠 수 있는 재료들을 자동으로 뭉쳐주는 자석, 왕자와 덩어리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멈추는 모래시계, 덩어리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이동과 올라가기 힘든 곳을 쉽게 올라가게 만들어주는 로켓 등이 존재한다.

 

이 버프들은 획득하자마자 자동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딱 하나만 보관하고 필요한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해 본인 기록 갱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초보도 쉽게 덩어리 굴릴 수 있도록 선보인 쉬운 조작
괴혼 시리즈는 이전작까지 조이콘 양쪽을 동시에 조정해 덩어리를 굴리는 조작 방식을 택했다. 양쪽 조이스틱을 같은 방향으로 굴리면 그 방향으로 덩어리가 굴러가고 양손을 반대로 하면 왕자가 위치를 바꾸는 등 섬세한 조작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번 작에서는 단순 조작 방식을 추가해 덩어리를 굴리는 것은 왼손 조이스틱으로만 가능하다 물론 원래의 조작법과 마찬가지로 왕자를 이동시키거나 화면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조작이 필요한 편이다.

 

아무래도 조이스틱을 동시에 쓰는 방식은 양손에 힘을 계속 주고 있어야 해서 기존 조작 방식이 부담스럽러나 이 게임을 통해 시리즈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라면 간단 방식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아무래도 젓가락 위와 같이 좁은 통로를 굴릴 때는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데 이 때는 아무래도 기존 조작 방식이 나은 편이니 본인의 게임 숙련도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조작 방식을 조절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아바마마의 사고는 어디까지 가는가
괴혼 시리즈가 늘 그렇 듯 게임의 시작은 아마 평생 정신 못 차릴 아바마마의 사고로 시작된다. 겨우 왕자가 그 작은 몸을 희생하며 복구한 우주에서 두루마리를 갖고 놀다가 또 별들을 부숴 먹은 것이다.

 

심지어 이번에는 그 별들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두루마리에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대로 들어가 재료를 모아야하는 것.

 

그렇다 보니 이번 괴혼 시리즈는 일본의 고전 시대,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 공룡 시대 등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덩어리를 굴리게 된다.

 

괴혼의 큰 재미 중 하나인 비급 감성 가득한 배경 스토리와 영상 또한 여러 시대를 넘나든다는 콘셉트에 맞게 등장하는데 이 때 단어와 말투 등 번역이 신경써서 한게 티가 날만큼 맛깔나게 돼 있으므로 아무리 게임 플레이가 중요하더라도 스킵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대사와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기존 괴혼 시리즈의 매력과 감성을 더욱 확대한 옛날 옛적에 괴혼은 현재 연말 연초를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1월 11일까지 정가보다 약 13,000원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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