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들이 다수 출전해 화제를 모은 도쿄게임쇼 2026에는 동남아시아 개발사들의 하이 퀄리티 게임들도 다수 출품되어, 동남아 게임사들의 개발력이 수준급에 도달했음을 증명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등 유력 퍼블리셔들이 동남아시아 개발사의 우수한 게임을 선보였는데, 그 중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E)가 준비중인 싱가포르 믹스드 렐름스(Mixed Realms) 3D 액션 로그라이크 '13Z: 십이지의 시련' 시연 버전이 코나미 부스를 통해 출품되었기에 플레이해 봤다.
'13Z: 십이지의 시련'은 동물의 영혼이 깃든 전사들을 조작해 강력한 콤보를 구사하며 적과 싸우는, 플레이할 때마다 강해지는 고속 3D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보통 싱글플레이로 진행되는 로그라이크 장르에 최대 4인까지의 협력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는 점.
이번 시연에서는 협력 플레이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싱글플레이에서 회피와 스킬을 활용한 빠른 전투를 즐기고 나니 친구들과 함께하면 어떤 플레이가 가능할지 이런저런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마을에서 세팅을 하고 던전에 들어가면 하나하나의 스테이지가 꽤 넓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좁은 맵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넘어가는 스타일보다는 시간이 꽤 걸리는 진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플레이해 보니 적들이 나를 향해 접근해 오기도 하고 연속 회피가 가능하다는 점, 광역 스킬이 존재하는 점 등으로 빠른 소탕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실제 제품 버전에서는 4명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굉장히 빠른 진행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초반에 스킬을 시험해 보느라 몇대 맞았더니 보스전에 체력의 30% 정도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기자가 누군가. 플래티넘 트로피 9000개를 가진 게이머 중의 게이머 아니겠는... 은 보스에게 맞아서 마을로 돌아오고 뒤에서 지켜보던 CLE 관계자에게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큿...
체력 회복 매커니즘이 없어서 물어보니 기자가 운이 없었던 것으로, 스테이지 클리어 후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사이에 체력 회복이 나오기도 하고 맵에서도 간혹 등장한다고 한다. 억까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
캐릭터는 시연 버전에서는 3종만 공개됐지만, 제품판에서는 훨씬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며, 각기 다른 특성과 스킬을 갖고 나오게 된다고. 친구들과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시험하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CLEK에서는 '13Z: 십이지의 시련'을 2027년 1월 14일, 스위치2와 플레이스테이션5로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로그라이크 장르를 혼자 외롭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도전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2027년 1월을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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