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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 탄압 반대' 온라인 서명, 나흘만에 만명 넘겨

2012년11월23일 10시27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모바일 셧다운제', '게임 캐릭터에도 적용되는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대한 법률' 등 갈수록 거세지는 게임문화 탄압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나흘 만에 만여명을 넘어섰다.

게임 개발자 오영욱씨가 김윤상 와일드카드 대표가 힘을 합쳐 시작한 이번 서명운동은 SNS와 입소문만으로 퍼지며 참여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파된 11월 20일 이후에는 매일 3000여명의 서명자가 새로 나서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부산게임아카데미 김성완 교수를 비롯한 게임업계 종사자들, 디앤씨미디어 이도경 시드노벨 편집장 등 출판계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회사원, 대학생, 주부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셧다운제 등 게임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의 서명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학생이라고 밝힌 김원석씨는 "2012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허무맹랑한 법률이 제대로 된 국민 조사도 없이 날치기로 통과되는 현실을 막아야 한다"며 주변에도 홍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서명 게시판을 만들고 가장 먼저 서명한 모바일게임 개발자 오영욱씨는 "게임 규제 일변도를 걷는 정책들의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싶어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서명하신 분들 중 많은 수가 학생이라는 점에서 이 일이 청소년들에게는 인권이 걸린 문제라는 걸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이번 서명운동의 목표는 청소년과 성인들 모두가 게임이나 만화 등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창작하고 즐긴다는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홍보와 함께 정치권에 이런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현실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 중인 김윤상 와일드카드 대표는 "청소년을 지키고 싶다는 법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고 게임을 만들고 싶은 청소년들의 꿈을 짓밟고 있다"며 "법을 만들 때 진지하게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 운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청법 개정 촉구, 스마트폰 셧다운 등 게임 문화 탄압에 대한 공동 대응 게시판(http://krucef.sshel.com/noshut/)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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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예비 베플
이분 트위터보니깐 유명인들한테 마구잡이로 멘션 날려서 이 서명운동 리트윗해달라고 하셨던데 정말 답답하고 기가 막히네요. 서명운동조차 중복서명이 된다하고 이게 뭡니까? 이렇게 마구잡이로 멋도 모르는 학생들한테 서명받아내봤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까요? 후원금까지 받으셨다면 최소한 아청법 알리기 행사라도 조그맣게 개최하시던가 정식으로 법계종사자분께 조언을 구하던가 하셔야되는 거 아닙니까? 성재기같은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아청법=포르노 못봄으로 만들어서 엉망으로 만들더니 이젠 이런걸 이용해서 돈을 받는 사람까지 나왔네요.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진심으로 아청법에 우려하는 사람들만 점점 바보되가고.. 답답합니다
관련업자 | 11.29 15:07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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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 법안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관련업계 그림쟁이입니다 솔직히 아청법 자체는 시급히 개정되어야 함이 맞지만, 여기저기 서명운동한다고 벌려만 놓는게 도대체 몇 개째인지 모르겠군요. 심지어 이분 서명운동은 기부금과 후원금도 받고 있으시던데, 받아놓고 어디에 쓰시겠다는건지조차 안써있구요. (서명 주도하신 분들끼리 모여서 회식비로 쓰셨나요?)
코앞에 당장 현실이 닥쳐온 사람들은 다들 진지하게 걱정하면서 법 전문가들과 정식으로 법개정안을 여성부 및 정부에 전달하거나 국회앞 1인시위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어중이떠중이식으로 서명만 받아놓고 만족하시는 분들때문에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점점 이쪽 업계 사람들이 이상하게 비춰지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업자 | 11.29 14:39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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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과 2D는 전혀 다르고 이걸 구분못하는건 이런 법을 만드는 윗사람들 뿐이다.
이름 | 11.24 14:39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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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뭔가 짚어보면
시민의 자유가있어야하는데
지금이게 공산주의랑 다를게뭔가?
이게 지금 민주주의사회라고 적어도내눈에는그렇게보이지않는다 ..
이름 4 | 11.24 11:21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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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법률이 통과되는거 자체가 난의문이다 .
게임 , 만화 , 애니메이션 등등에서 통제한다고해도
성범죄가 줄지않으면 그떈어쩔건가? 게임산업과 만화,애니산업이
모두망해야지 정신차리고 그때서야 우리가 잘못했네 . 라고후회해봤자소용없다 .
이런법률을만든 의의가 뭔가 ? 성범죄를예방? 어이가없다 .
게임캐릭터를 성범죄랑 연관시키는것자체가 억지다 ..
이름 3 | 11.24 11:20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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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할리가 없다.
지금 이대로의 아청법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

국민과의 조율도 없이 이런식으로 하니까 반감밖에 못사는거다.
김한길 | 11.24 01:13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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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니랍니까 정말 이런 법률이 국민조사도 없이 통과됐다는게 기함을 칠 따름이에요. 국회의원이란것들은 헌법을 알고서 그자리에 앉아있는건지 문화관광부 할일도 가져다가 멋대로 쓰고 출판부 일도 멋대로 가져다 쓰는 초 헌법적 행정기관 여성부라는 부처는 대체 정체가 뭔지.
이름2 | 11.23 20:19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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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이 이렇게 애매해도 되나요? 이러면 게임 제작자들은 알아서들 몸사리는 거 말고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어요
이름 | 11.23 15:41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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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런것도 있어? 하고 웃고 넘길일이 아닌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외주가 끊기거나 프로젝트거 엎어지거나.. 실제로 친구중에서도 그림쟁이인데 그림체 때문에 안되겠다며 일 끊긴 친구하나 있습니다. 다른 만화나 게임쪽에서도 이 사업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판이고.. 형법 발의한 의원은 형법이 미진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같은 소리나 하고있고.. 멀쩡한 사람한테 빨간줄 그어놓고 양해 부탁하면 아 그럼 어쩔수 없네요^^ 하고 넘어가야하는건가요?
유저 | 11.23 15:09 삭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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