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대상 게임물 평가계획안'을 기준으로 '여성부가 바라는 건전한 게임'을 목표로 개발된 건전 게임 '클리닝 캣'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금일 정식 출시됐다.
클리닝 캣은 여성부의 게임물 평가계획에 반대하고 풍자하는 의미로 치뤄진 '건전 게임 만들기 게임잼'에 출품된 작품이다. 경쟁 요소와 레벨링 등을 배제하고 고양이를 목표한 지점으로 보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지만 퍼즐 자체의 재미가 매우 뛰어난 게임이다.
이러한 게임의 재미 때문에 '여성가족부 평가기준'에 따른 개발사측의 자체적인 모의 심사에서 '클리닝 캣'은 발매 가처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으며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
'건전 게임' 클리닝 캣이 정식 출시되자 여성가족부와 셧다운제에 반대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모의 심사를 정식 심사로 바꿔 '여성가족부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게임'이라는 거짓 루머까지 유포하고 있는 상황.
클리닝 캣을 개발해 출시한 턴스마일 노현규 대표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매우 놀랍다"며 "부족한 게임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유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 게임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여성가족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여성가족부에 일침을 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노 대표는 "여성가족부 제재를 받은 게임이라는 루머가 돈다는 것에 매우 당황스럽다"며 "여성가족부가 저희 게임을 직접 심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클리닝 캣을 발매한 이유는 여성가족부의 게임평가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며 "부디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게임평가안은 '게임을 오래 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게임구조'나 '게임을 통해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게임구조' 등 모호하거나 게임의 내용이나 유해성과는 관련이 없는 심사 항목이 많아 꾸준히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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