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금일(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Xbox LIVE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EB사업부 송진호 이사와 마이크로소프트 IEB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지역 Erik Ford(이하, 에릭 포드)이사가 직접 참석해 스마트글래스를 통한 Xbox 인터넷 익스플로러, Xbox 비디오, Xbox 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시연을 진행했다.
이미 지난 ‘E32012'를 통해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는 ’Xbox 스마트글래스‘앱은 Xbox 콘솔을 윈도우8이 포함된 PC, 윈도우폰,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디바이스와 연동해 각종 콘텐츠를 쉽게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Xbox라는 중앙 허브시스템을 기반으로 메뉴를 선택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TV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와 같은 영상물 시청 시 시청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여러 경기가 진행 중이라면 현재의 스마트TV와 마찬가지로 화면분할 재생 기능도 지원된다.
게임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정보를 표기하거나 추가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게임패드 없이 직접 플레이 하는 형태의 유사 콘트롤러 시스템 역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글래스 시연 외에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Xbox LIVE' 선불카드도 공개됐다. 오는 7일부터 각 대형 쇼핑몰에서 구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각각 1600포인트(25,800원), 1개월 골드 멤버십(8,800원), 3개월 골드 멤버십(24,800원), 12개월 골드 멤버십(59,800원) 등 총 4가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EB사업부 송진호 이사는 “이번 선불결제 카드는 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XBOX LIVE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스마트글래스를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rik Ford(에릭 포드) 이사는 “XBOX LIVE 초기에는 이런 플랫폼이 단순히 멀티플레이 용도로만 활용되었다”며, “이제는 수 많은 유저들이 수 천 가지의 라이브 아케이드 및 상점 등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XBOX LIVE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EB사업부 송진호 이사와 마이크로소프트 IEB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 에릭포드와의 인터뷰 전문.
Q. 한국전용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지난 몇 주 동안 사용자 연령확인 등 한국 서비스를 위해 몇 가지를 준비했다. 지금 당장 선보일 콘텐츠는 없지만 현지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고 있다. 해당 국가별 차별화 서비스는 차차 선보일 것이다.
Q.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한국에 어플리케이션이 11개 정도 서비스 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들을 우선 국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Q. 윈도우8 출시로 한국에서도 윈도우8을 이용한 모바일과 스마트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일부에선 XBOX의 부가 기능이 윈도우의 기본기능으로 탑재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XBOX가 윈도우8로 흡수되는 것이 아닌 XBOX가 윈도우8의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번 스마트글래스는 XBOX를 기준으로 모든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시작점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Q. 스마트글래스를 지원하는 게임이 상대적으로 적다. 신작게임들에 한해서만 지원할 것인가?
이전 게임들에 대해선 정확한 답변을 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신규 게임들은 이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Q. 조작에 있어서도 아직은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각 플랫폼에 맞는 특화된 조작법을 선보일 것인가?
현재 선보이는 앱의 경우 터치에 최적화된 앱이다. 이와 관련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확인 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전체적인 사업을 놓고 볼 때 현재의 완성도는 몇%정도인가?
현재는 굉장히 초기단계이고 완성된 서비스는 아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를 말할 수 없음을 이해 바란다.
Q. 차세대 콘솔에서도 이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할 예정인가?
차세대 콘솔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아직 Xbox360의 수명은 좀 더 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Q. 전체적인 매출 규모면에서 보면 한국이 북미에 비해 비중이 아주 작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국내에 서비스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이 온라인게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알고 있으며,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에 비해 XBOX 시장 비율 역시 그다지 높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온라인 인프라 환경이 잘 갖추어진 한국에서 온라인을 이용을 통한 서비스 성공 가능성에 대해 본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서비스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눈높이가 높은 만큼 한국을 통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봐주길 바란다.
Q. 방송의 경우 독점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와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음악 서비스를 예로 든다면 음원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를 지불한다. 서비스에 있어 음악, 비디오사업 모두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진행한 후에 진행할 것이다.
Q. Xbox LIVE의 경우 골드와 실버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데 있어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추가적인 결제시스템을 마련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을텐데
결제에 있어 항상 두 가지를 생각한다. 정액제 혹은 아이템과금 형식의 정량제다. 엑스박스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이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DLC의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추가 결제를 통해 수익모델을 유지할 것이며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한 추가 결제금액(유료다운로드)에도 마찬가지다.
Q. 현재 구글과 애플, MS가 이러한 일종의 거실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이 한 대 이상의 PC와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이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경쟁사들은 폐쇄된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MS는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윈도우8에 XBOX연동기능을 넣은 이유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수의 사람에게만 특화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가진 커다란 장점이다.
Q. 한국유저들에게 한마디
Play the Xbox!!!(웃음),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을 뛰어넘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인터넷인프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 유저들에 대한 본사의 관심이 높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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