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플랫폼의 품을 벗어난 모바일 TCG의 인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국내 모바일 TCG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 ‘바하무트’의 뒤를 이어 지난 20일 출시한 ‘밀리언아서’의 인기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다.
‘밀리언아서’의 이러한 상승세는 과도한 현지화는 지양하고 원작이 가진 장점은 그대로 계승한 현실적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출시 전부터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입소문을 탄 ‘밀리언아서’는 열흘 만에 4만 명의 사전등록자를 모은 ‘바하무트’의 배가 넘는 약 8만 명 이상의 유저가 사전등록을 마쳐 화제가 됐다.
모바일 TCG의 특성상 다른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 비해 상대적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Average Revenue Per User) 수치가 높다는 걸 감안했을 때 '밀리언아서'는 '바하무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서 카카오톡 인기 게임들의 유저 수 대비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는 반대로 현재 '밀리언아서'는 서버 문제로 몸살을 겪고 있다. 사전등록 수 대비 예상 인원을 뛰어넘는 유저들의 반응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서버가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다운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겪고 있는 서버문제와 관련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서버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의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파이널판타지2’, ‘파이널판타지3’의 출시시기를 개발사인 플레이파이게임즈와 조율, 순차적인 모바일 게임 라인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밀리언아서’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현재의 서버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유명 작가 ‘카마치 카즈마’가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100여명 이상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에 참여했으며 쿠기미야 리에, 키타무라 에리, 하나자와 카나 등 스타급 성우들이 참여한 ‘밀리언아서’는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100만 아서가 100만 엑스칼리버를 뽑는 내용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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