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 "2013년 모바일게임 명가 되겠다"

데빌메이커 등 상반기 신작 라인업 9종 공개

등록일 2013년01월31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마일게이트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 '팜플'이 2013 비전 및 라인업 발표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명가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팜플은 1월 31일 '2013, 스타트업 팜플'이란 제목으로 2013 비전 및 라인업 발표회를 열었다.

팜플 서현승 대표

팜플 서현승 대표는 비전 발표를 통해 "2013년은 한국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게임시장의 향후 10년을 좌우하게 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13년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추구하고 이뤄내는 성과에 따라 앞으로 한국의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재 상황에 대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시장 확장이 급격히 일어나는 과정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이 급속히 발전했지만 동시에 일부 왜곡된 시장 팽창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려면 개발사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개발사, 퍼블리셔, 채널, 마켓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업계 사업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서현승 대표는 "모든 회사가 그렇진 않지만 트렌드와 키워드를 중시하며 서로가 서로를 모방하고 학습하며 비슷해지는 경향은 분명히 느껴진다"며 "개발사의 성향보다는 그 게임의 장르나 소재가 문제가 되며 특정 회사라 좋은 게임일 거라는 믿음은 사라졌다"고 한국 모바일 게임 업계의 현재 모습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서 "2013년 한국에서만 1000개의 모바일 게임이 나온다는데 차별성이나 성과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며 "팜플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최고의 눈높이로 만들 것이며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 강조했다.

서현승 대표는 이런 진단 하에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시장에서도 전통 게이머 시장의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팜플이 이러한 전통적 게이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 다짐했다.

그가 말하는 전통적 게이머란 게임성에 대한 가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주도적인 콘텐츠 소비를 하는 게이머를 가리킨다. 이런 전통적 게이머들이 비교적 라이프 스타일이 긴 게임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서현승 대표의 시각이다.

서 대표는 마지막으로 "팜플이 2013년 모바일 퍼블리셔로서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게임들을 기반으로 최상이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하는 기본에 집중하여 의미 있는 시장 성과를 창출하고, 모바일 게임 기업의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팜플은 이날 발표를 통해 엔크루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카드 배틀 게임 '데빌메이커:도쿄'를 비롯한 9개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른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주력하는 것에 비해 팜플은 세계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팜플 측은 "경쟁 업체들에 비해 퍼블리싱 역량, 자금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함께 세계 시장에 나가고 싶은 개발사, 개발팀이 있다면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