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금일(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2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총 매출은 약 1천 1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약 3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9억, 당기순손실은 7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 영업 손실은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적극적인 투자로 인건비 상승과 지스타 공식후원 및 참가에 따른 비용집행으로 발생했다”며,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및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활동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성공적인 게임출시와 매출 향상으로 업계 선두 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모바일 개발자 800여 명(총 인원 1천 5백 명, 온라인 개발자 300여 명)을 보유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던 모바일 게임 부분의 4분기 매출은 약 9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80% 수직 상승하며 모바일 게임을 통한 매출 다변화의 틀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 서비스를 실시한 ‘윈드러너’가 천 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고 DAU(Daily Activity User, 일일 사용자) 역시 420만 명 수준을 기록, 기존 카카오톡 플랫폼의 인기 게임들의 수치를 빠르게 경신하고 있는 바 '캔디팡'에 이은 또 하나의 천 만 다운로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의 평균 DAU는 약 600만 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위메이드는 2013년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신작 타이틀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우선 전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라인’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일본 및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이후 중국, 북미 시장에 차례로 진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김남철 대표는 “섣부른 말일 수도 있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로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