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차세대 게임용 하드웨어 '플레이스테이션4'를 정식 발표하고 현재 개발 중인 라인업을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는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 성능에 소셜요소를 강화하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인디타이틀들을 수용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가이카이의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도 적극 활용된다.
게이머들은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게임을 디지털 구매하는 즉시 플레이하며 다운로드할 수 있고,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리얼타임으로 업로드하는 한편 친구들의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다 컨트롤을 넘겨받아 게임에 개입할 수도 있게 된다.
플레이스테이션4용으로 공개된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쇼크4'는 터치 패널이 기본 장착됐으며 셰어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플레이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PS Vita와의 리모트 컨트롤도 실현된다.
SCE 앤드류 하우스 대표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들이 플레이스테이션4용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초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밝혀진 초기 라인업에는 '킬존' 시리즈 신작 '킬존 섀도우 폴', '인퍼머스' 시리즈 신작 '인퍼머스 세컨드 손' 등 기존 인기 시리즈 속편 외에 월드와이드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KNACK', 캡콤의 '딥 다운', 유비소프트의 '왓치독스' 등 신작도 다수 포함돼 세계 게이머들을 흥분시켰다. 스퀘어에닉스 역시 플레이스테이션4용 신작 '파이널 판타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SCE의 이번 플레이스테이션4 발표에서는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 수석부사장이 등장해 '디아블로3'가 플레이스테이션3, 4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발표해 게임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브레이드' 개발팀의 신작 '위트니스'가 플레이스테이션4에 독점 서비스되며 번지가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데스티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3, 4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SCE가 플레이스테이션4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4는 2013년 말 발매 예정이며 본체의 모습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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