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만화 1인자로 통하는 일본의 고바야시 모토후미 화백(63세)이 미국 서버에서 '월드오브탱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바야시 화백은 '캣 쉿 원', '흑기사' 시리즈 등 2차대전, 베트남전쟁 등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만화를 주로 그려온 작가로 그의 작품은 일본은 물론 세계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 전쟁만화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겐분 월드(그의 이름 모토후미(源文)를 음독하면 겐분이 된다)를 통해 월드오브탱크를 소재로 한 7페이지짜리 만화를 공개했다. 초보자들에게 게임을 소개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린 이 만화 말미에는 고바야시 화백 본인이 북미 서버의 [PZSR] 클랜의 전차부대 '흑기사'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 고바야시 화백의 홈페이지 겐분 월드(링크) : 중간에 월드오브탱크 배너를 클릭하면 만화를 볼 수 있다.
고바야시 화백은 2차대전 전차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그려 월드오브탱크의 이미지와 딱 맞는 작가로 꼽혀 왔다.
현재, 워게이밍넷은 일본 서비스를 준비중이지만 일본 서버는 따로 두지 않고 싱가포르의 아시아 서버에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만약 일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코바야시 화백이 서버를 옮길지 주목된다.
유저들은 일본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걸스앤판쳐' 등 전차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의 콜라보를 기대하고 있으며 워게이밍넷 역시 그런 부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게이밍넷 측은 "걸스앤판쳐 같은 전차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 일본에 있다는 걸 안다"며 "콜라보 등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알지만 일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게 선결"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