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게임 내 아이템과금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테스트 서버 5.4버전에는 획득 경험치를 2배로 늘려주는 마법이 존재하며 이 마법은 현재 게임 내 상점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유저들이 배틀넷(Battle.net) 포럼에 관련 사항에 대해 문의하자 커뮤니티 관리자 조나단 브라운(Jonathan Brown, 포럼 아이디 Zarthym)은 "우리는 현재 특정 지역 유저가 게임 내에서 직접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관련 내용은 추후 패치노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 답변을 두고 배틀넷 포럼에서는 "WOW가 부분 유료화의 전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유저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블리자드가 당장 정액제를 포기하고 부분유료화로 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WOW 유저가 2012년 말~ 2013년 1분기까지 100만명 이상 감소한 이상 특단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부분유료화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본사 확인이 필요하다"며 "금주 내로 공식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트 서버 5.4 업데이트를 알리는 공지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