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워페이스’의 유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200여명의 유저와 워페이스 사업팀 정찬선 팀장, 크라이텍 김영현 차장, 진석준 차장, 임성진 과장이 참석해 향후 업데이트 내용 공개하고 유저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넥슨 워페이스 사업팀 정찬선 팀장은 “오늘이 워페이스를 서비스한지 77일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여러모로 불편함을 많이 드렸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며, “올 여름 및 향후 진행할 업데이트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 여름부터 워페이스는 맵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그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우선, 초보 유저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초군사훈련’, ‘메딕’, ‘엔지니어’로 나뉘는 3가지 튜토리얼 모드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는 라디오 메시지 역시 좀 더 세분화시켜 업데이트가 된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벤더 시스템과 관련해 크라이텍 김영현 PM은 “벤더 시스템의 기획의도는 무기 랜덤 획득을 통한 다양한 무기 사용과 부착물을 통한 커스터 마이징의 다양화였다”고 밝히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일부 무기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반대로 너무 약하게 평가되는 무기의 능력치를 재조정해 전체적으로 균등한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픈베타 당시 유저들의 공통 지적 사항이었던 벤더 포인트 밸런스와 관련해선 오픈베타 시점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것임을 밝혔다.
서버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싱크 문제나 로딩시간 문제, 사양 문제, 서버안정성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개선 작업 및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핵과 관련된 불법 사용자 관련 문제에서는 “현재 서버 자체에서 핵 사용자에 대한 30여 가지 패턴을 저장해놓고 있으며 새로운 패턴이 발견되면 그걸 분석해 서버에 적용시키고 있다”며 유저들의 자체적인 정화 활동(신고)와 지속적인 로그분석,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넥슨 워페이스 사업팀 정찬선 팀장은 한국전용 콘텐츠가 보이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질문에 “다른 국가의 업데이트 속도가 있고 내부적으로도 너무 많은 콘텐츠를 한꺼번에 공개하면 오히려 관리가 안되고 유저들이 분산된다”고 설명한 뒤 “올해 말까지 러시아와 전체적으로 콘텐츠의 양을 동일화 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용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답변했다.
귓속말, 클랜 채팅과 클랜전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개발실 내부에서도 공감하고 있고 채팅 문제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클랜채널이나 클랜전, 클랜포인트를 활용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참고로 클랜 콘텐츠를 좀 더 다양하게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료화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료플레이가 끝나는 올해 말을 끝으로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유료화 아이템을 추가할 것이다”고 설명한 뒤 “다만 기존 부분유료화 게임과 마찬가지로 돈을 빌미로 강력해지는 오버 밸런스형 아이템은 추가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아이템 역시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시키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저간담회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이 종료된 후 영화 ‘퍼시픽림’의 상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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