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발사 '아틀라스'의 운명을 결정할 인수업체 선정 작업이 다음주 중 시작된다.
아틀라스는 '페르소나', '여신전생', '세계수의 미궁' 등 인기 IP를 보유한 RPG 전문 개발사로 한국,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아틀라스는 개발한 타이틀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모기업인 인덱스(インデックス)의 투자 실패 및 분식회계 적발로 위기가 찾아왔다.
인덱스는 결국 지난 6월 27일 자로 도쿄지방재판소에 민사재생 신청을 해 수리되었다. 민사재생은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회사가 자력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을 때 밟는 절차이다.
블룸버그 재팬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7월 네째주 (22일~26일) 중, 인덱스의 사업양도를 위한 1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도액은 150억엔(약 16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덱스 측이 사업평가액이 감소하기 전에 인수업체를 선정하기를 원하고 있어 9월 초까지는 인수업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덱스 사업양도 1차 입찰에는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닌텐도가 아틀라스를 인수할 경우 기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오던 페르소나 시리즈가 닌텐도 플랫폼 독점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할 경우 닌텐도 플랫폼으로 나오던 세계수의 미궁과 여신전생 등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도카와게임즈, 겅호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틀라스가 누구 품에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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