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동시 공략해 2014년 하반기를 성장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5월 14일,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4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2014년 1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준 정부의 웹보드 규제에 대해, 이 대표는 "웹보드 규제가 시작된 후 트래픽은 30~40%, 매출은 50~60% 줄어들었다"라며 "이 부분은 규제에 맞춘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서 "2013년의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2' 재계약 이슈와 2014년 웹보드 규제로 성장이 둔화되었지만 2014년 하반기 출시될 게임으로 성과를 내 성장동력을 찾겠다"며 "2014년에는 모바일 신작게임 20여 종과 온라인 게임 신작 4~5종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에서 기대작 '소울하츠'의 6월 출시를 시작으로 복수의 RPG와 스포츠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대작 MMORPG '블레스'를 필두로 MORPG '프로젝트 블랙쉽', FPS 게임 '바이퍼서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기원 대표는 "모바일에서는 퍼블리싱도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핵심 역량은 자체 개발에 있다"며 "내부제작 콘텐츠로 수익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한 쪽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듯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조율해가면서 둘 다 잘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준비했던 사업을 성과로 보여줄 시기가 2014년 하반기"라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계속해 온 네오위즈게임즈는 2014년에는 현재 인력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원 대표는 "현재 145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현재 인력이 유지될 거라 본다"며 "대규모 충원 계획도 없지만 감원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