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한국 문화 콘텐츠 세계적 인기, 언리얼이 제작 도울 수 있어"

등록일 2025년08월25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를 창업해 세계적 게임 엔진 개발사이자 게임 개발사로 성장시킨 팀 스위니 대표가 25일 개막한 '언리얼 페스트' 참석을 위해 서울을 다시 찾았다.

 

언리얼 페스트는 언리얼 엔진과 에픽게임즈의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들에 대한 최신 기술과 제작 경험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인터랙티브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 산업의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는 자리로,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컨퍼런스이다.

 



 

25일 언리얼 페스트 개막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은 "언리얼 엔진은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과정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고, 결과물과 상상한 것 사이의 간극을 줄여주는 도구"라며 "한국 언리얼 개발자 커뮤니티는 미국을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활발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에 이어 등단한 팀 스위니 대표는 "한국은 게임, TV, 영화 등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수출 면에서도 굉장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미국에 가면 한국 문화가 얼마나 인기있는지에 깜짝 놀랄 것이다. 한국의 게임만이 아니라 TV, 영화 시리즈 제작에 언리얼 엔진을 공급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페스트는 긴 역사를 가진 개발자 행사로, 나라 별로 열린다. 한국의 언리얼 페스트는 특히 개발자들의 호응이 크고 티켓 판매도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 스위니 대표는 "모바일게임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어. 영화도 그렇다. 언리얼 엔진으로 돌아가는 자동차, 건축 등 많은 영역에서 한국은 정말 잘 하고 있다"며 "훌륭한 제품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한국 여러분이 노력하고 있고, 에픽은 그런 여러분을 돕기 위해 와 있다. 우리의 미션은 여러분이 최고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픽게임즈에서는 단순 게임 엔진 제공을 넘어 에픽 온라인 서비스,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게임의 네트워크, 판매까지 포함한 토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 애플, 스팀 등 다른 플랫폼들에 비해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일반적으로 플랫폼 홀더가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에 비해 에픽게임즈는 12%, 연간 수익 100만달러까지는 0%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빠르게 성장중이다. PC 웹, 안드로이드, iOS(유럽) 등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독점 출시하는 게임사가 늘고 있다"며 "여러분이 게임을 만들었으므로 그 게임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가져갈 자격이 있다. 마케팅도 여러분이 직접 하지 않나. 구글, 애플, 스팀은 30% 수익을 가져가지만 에픽은 12%만 받으며, 연간 100만달러까지는 100% 다 개발자에게 수익을 돌려드릴 것"이라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에서는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을 내면서 웹스토어도 직접 만들어 수수료를 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내에 웹샵 기능을 제공해 웹스토어를 구축할 여력이 없는 게임사들이 쉽게 웹스토어를 만들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개발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스팀 등 다른 스토어들과 계속 경쟁해 최적의 딜을 드리려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언리얼 페스트 기조강연을 통해, 5월 처음 개발 소식이 전해진 '언리얼 엔진6'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언리얼 엔진6에는 5의 기능이 다 들어가면서 더 파워풀하고 높은 연결성을 가질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6으로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고 모든 플랫폼에 스탠드얼론 게임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서 "포트나이트로 게임을 만든 뒤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장래적으로 게임과 게임 사이의 상호호환 기능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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