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14]넥슨판 두덕리 온라인? "듀랑고 기대해주세요"

등록일 2014년05월30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듀랑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바랍니다“

넥슨 산하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 듀랑고’가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NDC14'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넥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참여해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를 선보이게 될 수 있어 기쁘다. 티징 영상 공개이후 새로운 모바일게임에 대한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은석 디렉터와 함께한 인터뷰 전문.

Q. 듀랑고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보통 온라인 RPG를 개발하면 중세 판타지나 SF등 고정적인 포맷이 있다. 예전에 마영전을 개발하면서 같은 일을 5년 정도 하니 다른 것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듀랑고는 기존에 고정된 게임 스타일을 탈피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Q. PvP와 PvE가 분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딱히 의도적으로 나눴다기 보다는 사내 테스트 당시 편의상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됐다.

Q. 개발 인원 및 현황이 궁금하다 듀랑고는 상당히 큰 프로젝트인데 개발 인원의 변화도 생기는가?
개발인력은 현재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규모 자체는 크게 할 생각은 없다. 사람이 많아지면 만드는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Q. 서바이벌 하면 좀비, 괴물을 떠올리게 되는데 공룡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좀비라는 소재가 너무 많다. 앞서 말했듯 기존에 있는 콘텐츠를 탈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룡을 선택했다. 공룡은 우리나라에서 저 연령 콘텐츠로 치부되는 면이 있는데 공룡은 어른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다. 앞서 말했듯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공룡을 선택했다.



Q.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하는가?
내부적으로 핸드폰 약정이 끝나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개발 중이다. 갤럭시 S3급이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기기보다 낮은 사양의 핸드폰에서도 옵션 조절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Q. 유니티엔진을 사용한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영웅의군단’이 있는데 게임을 개발하면서 협업관계를 유지했는지 궁금하다
거창하게 협업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도 물어보기도 하고 한 발 앞서 유니티엔진을 사용한 만큼 자문을 구하는 정도의 교류를 진행 중이다.

Q. 게임의 자유도가 높아 보인다. 진입 장벽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아이템 체계는 유연하게 만들려고 계획했다. 일반적인 게임은 쇠도끼를 만들려면 철괴와 나무막대가 있어야 되고 금괴가 있으면 금도끼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만들기 위해 레시피가 필요하다.


마영전의 거래소 기능을 보면서 듀랑고에서는 좀 더 유연한 시스템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템 제작 역시 상상력에 따라 유연하게 아이템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예를 들어 아까와 같이 철괴와 나무막대가 있으면 쇠도끼를 만들 수 있지만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고 깨진 접시를 통해 만들 수 있다. 즉, 해당 재료의 대체 재료만 있다면 얼마든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들은 서로 다른 능력치를 가지게 된다.

Q. 공룡을 사냥할 수 있다. 길들일 수도 있는가?
게임 내에서 사냥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문명이나 기술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축사나 밭을 일구는 등의 생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자원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공룡 역시 같은 맥락의 활동을 통해 길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Q. 듀량고의 과금 체계는 어떻게 되는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박지원 대표님도 말씀하셨듯 좋은 게임을 만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개발 중이다. 

Q. 플레이 타임이 궁금하다
아직 확답 드리긴 어렵다.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플레이패턴이 다른데 길게 오래 즐기는 것이 아닌 짧고 빈번하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과 동일한 플레이 타임을 가질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보다는 플레이 타임이 길 것이다.


Q. PC버전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웹버전의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고 있었고 이를 모바일에서도 연동가능하게 개발하고 있었다. PC버전의 경우 개발이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모바일의 경우는 UX, UI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유니티엔진이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PC버전의 전환은 크게 어려울 것이 없지만 문제는 조작성이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한 끝에 PC버전 보다는 좀 더 다수가 접근하기 쉬운 모바일 버전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

Q. 게임의 출시 시기는 언제인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최소한 올해 안으로 첫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

Q. 캐릭터와 직업이 있는가?
캐릭터는 자유로운 성장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게임을 시작할 때 지구에서의 예전직업을 고를 수 있고 이는 초반플레이에 잠깐 영향을 미친다. 가정주부였으면 요리에 대한 초급 스킬을 가진 생활을 가지고 시작하는 등과 같은 초반에 유용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Q. 모바일게임인 만큼 네트워크이슈가 있을 것 같다
모바일인 만큼 모바일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 캐릭터가 각종 위험상황으로부터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게 설정해 놨다. 웹보드 게임의 자동전투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Q. 스킬이 성장하면 생존의 매력이 떨어질 것 같다. 이들 간의 밸런스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지만 아직은 답변할 수 없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